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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밥은 각자가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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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주님의 부르심을 오늘 듣게 되거든...  
작성자임종범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09 조회수1,555 추천수4 반대(0)

 

<루가. 14. 25-26>

"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  *

 

 

예수님께서는

밥상을 차려주시는 분이시다.

 

 

주춧돌이나 기둥이나 대들보 같은 집의 중추적 역할을

총론적 의미로 말할 수 있다면,

큰  방, 작은 방, 부엌, 화장실 등 집의 구조나,

벽돌 시멘트 철근과 같은 재료의 개념을

각론으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한 채의 집을 짖기 위해서는

총론도 각론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나의 국가가 사회적 의미를 우선하는

우리 사람들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이론(理論)에

이론(異論)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을 것이다.  

 

 

베드로 사도를 발탁하시는 예수님을 보면

솔선수범의 진수를 보는 것 같은데

 

"깊은 물에 그물을 쳐 엄청난 고기를 잡게 하신 후

(한 수를 보여 주시다!)

 

"베드로야 내가 너를 사람 잡는

어부로 만들어 주겠다" 하시는데 이런 상황에서

고개를 떨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 무릎을 꿇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니 진정 "무섭다!" 하는 의미는

이런 경우를 말해야 되지 않을런지요?   

 

 

 

오늘 복음은

 

당신을 따르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총론의 말씀으로 이해하는데

 

한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우리가 사는 직장안에서

구체적 각론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의 문제는

 

"한 수를 보여주는 수 밖에"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우리의 메말라 있는 영혼을 살찌우기 위해

그것도 진수성찬으로 밥상을 차려 놓으시는 예수님!  

각자 밥상 앞에 앉아

밥을 먹어야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네 식구 사는 우리집,

나는 가장으로서 우리집 밥상을 과연 잘 차리고 있는가?

예수님 보시기 부끄럽지 않게..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방법으로

내 영혼도 내 가족의 영혼도 바로 우리 옆집의 영혼을 위해서도

"한 수 보여주고 싶은데..??

 

 

주님!

당신 안에서

구체적인 우리들의 삶을 지켜주시고

지금 이렇게 제가 있는 의미도 깨닫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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