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 세상 성인이 저 세상 성인 | |||
---|---|---|---|---|
이전글 | 이전 글이 없습니다. | |||
다음글 | 모두가 살 수 있는 길 | |||
작성자양승국 | 작성일2001-10-31 | 조회수1,858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입니다. 교회 안에서 성인(聖人)이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겠습니까? "성인"이란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따라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았던 사람들",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 한 마디로 "천국에 있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바라시는 바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 하느님 나라에서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것, 다시 말해서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바램은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성화의 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가장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성인이 되고자 하는 염원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당연히 지녀야 할 가장 1차적인 염원입니다.
불행하게도 우리 사이에서 누군가가 성인처럼 살아보려고 노력하면 괜히 두드러기 반응이나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화의 여정을 충실히 걷기 위해서는 보다 큰 겸손과 인내가 요구됩니다.
이 세상을 떠난 후 성인이 되는 기대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땅에 살아있으면서 성인이 되고자 하는 노력은 더욱 중요합니다. 돈보스코나 마더 데레사에게는 살아있을 때부터 "살아있는 성인"이란 칭호가 늘 따라 다녔습니다.
오늘 모든 성인 대축일에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1. 살아있을 때 성인(聖人)처럼 산 사람만이 죽어서도 성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하느님의 뜻은 우리 모두가 거룩하게되는 것입니다"(데살로니카전서 4, 3).
3.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각자 나름대로의 성화의 길이 분명히 있습니다"(제2차바티칸공의회)
성인(聖人)은 어디 먼 외계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