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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도자의 모범,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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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오로 쪽지 캡슐 작성일2001-12-18 조회수1,660 추천수17 반대(0) 신고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시기 제2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가 수도자들의 모범인 것같다.

세례자 요한이 그랬다면

요셉 성인도 그렇다.

 

오늘 복음을 통해서 수도자의 모범으로서의 요셉을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1. 마리아보다 항상 뒤에서 숨어 있다.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예수와 마리아의 후견인이요 뒷바라지 역할을

   자신의 소명으로 느끼고 있다.

2. 악하지 않다:

   시비를 따지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마리아의 잉태 소식을 접하고 조용히 자신이 물러서려 한다.

 

3. 자신의 뜻보다는 성령의 뜻을 찾고 순응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 앞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리고 그 음성에 무조건적인 순응을 한다.

4. 손수 일하면서 생계를 꾸려간다:

   요셉은 목수로서 노동을 통해 성가정의 생계를 꾸려간다.

   수도자는 손수 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자신의 노동을 통해서 생계를 꾸려나가고

   궂은 일에 자신을 내어 놓을 줄 알아야 한다.

   수도자는 귀족이어서는 안된다.

 

대림시기의 요셉은

수도자의 모범이요

따라서 수도자들은 대림시기의 주인공들이 되어야 한다...

매일을 부활시기처럼 황홀한 기쁨을 누리고 살기를 우리 모두는 바라지만

수도자들이 정작 바라야 할 삶은 이렇게

기다림의 삶이다.

주님을 가장 가까이 모시고 살면서도

가장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길이다.

 

진정한 사랑은 함께 있음이고

함께 있을수록 갈증은 더 심해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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