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든사람에게 모든것이 되어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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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원순 | 작성일2002-06-06 | 조회수2,02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예수 성심 성월이다. 훈화 시간에 수녀님 께서는 따뜻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니신 예수님을 공경하고 그분의 마음을 닳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러기 위해서 우리모두는 자신을 낮추고 그분처럼 따뜻하고 프근한 마음을 지녀야 다른이들을 받아 들일 수 있다고 하셨다. 나자신이 즐겨 만나는 사람을 보면 나자신을 볼수있고 또. 나자신이 싫어 피하는 사람이 어떤사람 들인지를 생각하면 또한 자신을 볼수 있다고 하셨다 끝으로. 예수님은 모든사람에게 모든것이 되셨다.라고 하셨다
훈화를 들은 바로 그날 저녁에 나는 모처럼 나만의 시간에 마음이 부풀어 있었다 내주위 사람들은 내가 무척이나 한가해 보이는데 사실 나는 실속없이 마음에 여유가 늘 없었기에 이런 시간에 아무에게 방해 받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띵-동 하는소리에 이시간에 누굴까? 하고 문을 열었더니 가까이 사는 선배님이 오셨다. 반가움 보다는 나의 작은 행복이 무너지는 소리가 내마음 속에서 들려왔다 이시간에 사전에 연락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선배님 한테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없었다 그런데 나는 참 모질고 이기적인 사람인가 보다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오시는것이 좋겠는데요 그리고 다음 부터는 사전에 연락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면서 돌려 보내고 말았다 서운해 하시는 선배님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편할리가 없다 아무리 사전에 연락을 안한 선배님 탓이라 합리화 해도 이건 옳은 행동이 아니다 싶어서 생각이 자유로울수가 없다 지금 이 경우에 예수님 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 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성서에는 그분은 언제나 식사할 겨를도 없이 바쁘시다는 구절이 여러군데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도 먼 동이 터기전에 홀로 기도하시고 밤새도록 기도 하신다는 이야기는 ... 그당시 인기가 없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시고 언제나 모든사람에게 모든것이 되셨다는데 모처럼 나혼자 만의 행복을 즐기려 했던 마음을 주님께서는 부족한 나한테 깨우쳐 주시려고 선배님을 보내주셨건만 나는 마음의 눈이 멀어 그분을 보지 못했답니다 모든사람에게 도든것이 되어야 한다고 배운지 몇시간이 지났다고 아이고 바보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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