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해교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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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원순 | 작성일2002-07-01 | 조회수1,677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처음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남자로서 군대에 안가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남들은 나를 위로 했지만 막상 내아들이 군대를 가니까 장난이 아니다.어쩌자고 세계의 유일한 분단 국가의 비극을 우리
아들에게 까지 물려주는가 싶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원망스러웠다. 기나긴 겨울, 그랬다 .우리 아들이 떠난 겨울은 어찌그리도 춥고 길던지 바람부는 추운 이밤에 보초를 서며 떨고 있을 아들 생각에 잠못 이루며 눈물 흘린 적은 또한 얼마나 많았는지 집에서 입은옷이 오는날 옷속에 아들 편지는 그얼마나 나를 통곡하게 만들었는지 부모마음은 다 같은데..,지금 아들을 잃고 슬픔의고통에 오열하는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고 내가 당하는 슬픔인것 같아서 그냥
눈물이 난다 그들의 부모는 아들 잃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간단 말인가? 행여 아들이 사고라도 날까봐 날마다 기도하며 애타했을 것인데 같은 부모마음에 뭐라고 위로 할말이 없다 전시도 아닌데 전사 할일이 뭐 있겠는가 했는데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이 이럴때 두고 하는 말이겠지 마음이 아파서 뉴스를 못 보겠다
그옛날 성모님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사랑하는 아들은 아무런 죄도 없는데 십자가 형틀에 묶어 처형하는것을 자기의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던 고통을 어떻게 견다어 내실수가 있었던가 ?어머니 라는 이름은 자식들에 대하여 얼마나 맹목적인가? 자식을 가슴에 묻고 앞으로 어떻게 살수가 있단 말인가 절대로 행복 할수가 없을 것인데....
내아들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말은 절대로 할수가 없다 .나는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그제서야 세상의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를 했다 아들을 위하여 기도하기 보다 세상의 어머니를 위햐여 기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늘 아들을 잃고 오열하는 이땅의 슬픈 어머니 에게 진심으로 같이 울고싶다 만약 그들이 하느님을 안다면 그래도
이겨나갈 힘이라도 날텐데 ..성모 마리아여 그들의 눈에서 아들을 잃은 슬픔을 눈물을 씻어주시고 위로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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