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오늘의 묵상코너를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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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명숙 | 작성일2002-07-05 | 조회수1,450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같은 서해 교전에 관한 두 글을 읽어보니, 근본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번호3804 ’서해교전’의글은 군대에 간 아들을 위해 기도하는 순수한 모습의 어머니를 떠 올리게 하는 글이다. 이 땅의 어머니로 가슴 한편이 찡함을 느끼게 해주며 같이 기도해 주고 싶은 심정이 들게 한다. 그런데 번호3811의 ’6.29서해 교전의 죽음’이 글은 서해 교전 자체를 일반적인 시각과 달리 왜곡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서해 교전은 명백하게 남침한 북한군의 총격으로 우리의 아들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이다. 지금 북방한계선이 생겨나게 된 동기나 당위성이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선제 공격으로 우리 해군이 큰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 주장이며 서해교전으로 아들을 잃거나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가야할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다시 비수를 꽂는 행위가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건하게 신앙인으로 오늘의 묵상 코너를 찾은 많은 사람들을 슬프게 하는 이런 작위적이고 정치적인 글은 여기에서 삭제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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