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계 모임에서 생긴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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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기원순 | 작성일2002-08-27 | 조회수1,935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오늘 낮에 어떤 책속에 이런글이 눈에 들어왔다 . 우리는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웃을 사랑할수 없고. 심지어는 하느님도 사랑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우리의 자기 사랑은 이기적이 될수가 없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때문에. 내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한다는것은 ..... 저녁에 계모임이 있어서 계추에 갔었다 .직장생활을 할때부터 했던 모임이라 벌써 10년이 훌쩍 넘어온 만남이다.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어떤때는 노래방에도 가고 일년에 한번씩은 나이트클럽에도 가고 그런다.그냥 보통서민들의 그렇고 그런 계모임이다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는사람의 대부분이고 종교도 다양하다.
그런데 오늘은 모두들 많이 힘들어 했다 계원중에 한가정에 아들이 끔찍한 사고를 내어 자신의 인생은 말할것도 없고 단란한 한 가정을 불행으로 빠뜨린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저마다 자신의삶이 고달프고 힘겹다고 한마디씩 했기 때문이다 늘 술에 절어 가정은 내팽개치고 속썩이는 남편이야기 부터 시작해서 툭하면 술로인해 가정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때문에 남편이 술먹고 오는날은 온가족이 도망을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랑. 오랜 병으로 빚만 남겨놓고 젊은나이에 죽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생활고 이야기. 그런데도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애먹이는 자식들 이야기 모두가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비련의 주인공인것 같이 슬퍼하기에.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한마디 했더니 한꺼번에 모두들 총공격이다 그나마 밥걱정은 안하고 집걱정은 안하고 남편이 성실하니까 사정을 모른다. 사람이 밑바닥 까지 내려가고 최악의 경우룰 당하면 그런소리 못한다 . 는 것이 그들의 항변이다. 다행히 그들눈에 내가 그렇게 행복하게 보였다니 고맙고 감사할 일이다 만은 어찌 인생살이에서 나라고 그런삶의 어려움이 비켜갈수 있으리요 다만 그 숱한 삶의 시련속에서 다행히 하느님을 조금이라도 체험 할수있는 행운이 나에게 주어져서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볼줄 알았기에 고통이 은총임을.모든것이 하느님의 섭리 하심이라는 깨닫았다면 교만일까? 내가 그들과 다른점이라면 솔찍히 그것차이 뿐이다 . 그러나 자신들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비련의 주인공 같이 말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들한테는 내가 가지지 못한 많은 미점이 있다는것을 왜 모르는지? 그럼에도 가정에 충실하여 주위에서 인정받고 건강하고.여전히 예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나는 죽어도 못하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술도 잘마시고...헤아리자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인데도 어째서 남의 겉모습의 좋아 보이는 것만 부러워 하고 자신들이 가진 그많은 장점은 안보려고 하는지.
돌아 오면서 그들이 하루빨리 신앙을 알아 좀더 삶을 풍부한 마음으로 살았으면 하고 조용히 기도를 했다. 자신을 좀더 사랑할수 있어야 겠다. 그래야 만이 이웃도 사랑할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아아 ~ 사랑이라는 위대한 이름이여 너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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