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홍보의 홍수 세상 속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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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09-25 | 조회수1,101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그 때에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한자리에 불러 모든 마귀를 제어하는 권세와 병을 고치는 능력을 주셨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며 병자를 고쳐 주라고 보내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셨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지니지 마라. 지팡이나 식량자루나 빵이나 돈은 물론, 여벌 내의도 가지고 다니지 말라..... 그러나 누구든지 너희를 환영하지 않거든 그 동네를 떠나라 떠날 때는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 버려라." 루가 9, 1~3. 5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주님께서는 마귀를 제어하는 권세와 병을 고치는 능력을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 일을 할 때 지팡이나 식량자루나 빵이나 돈, 하물며 여벌의 내의도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셨다.
병자를 고쳐주고도 돈을 받지 말고 스스로도 몸에 아무것도 지니지 말고 일을 하라고....
무작위로 누구에게나 주되 그들 스스로 먹고 살 것은 해결해 주도록 하라시는 분부다.
그런데 그 엄청난 혜택을 줌에도 불구하고 환영하지 않는 사람이... 푸대접을 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을 것이기에 그럴 경우에는 경고하는 표시로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 버리고 그곳을 떠나라고 이르신다.
지금은 인터넷 세상이다. 여기 저기 너도 나도 자기만의 사이트를 만들어 자신들을 홍보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풀어 놓는다.
홍보의 홍수 세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일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더 발랄하고 더 재미있고 더 흥미를 끄는 이야기거리 볼거리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하느님 나라!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는 허공에 뜬 구름을 잡는 것보다도 더 설명하기도 또 이해하기도 어렵기만 한 이야기이다.
해서 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게 마귀를 쫓아내는 권세와 병자를 고치는 능력을 주심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하고 또 받아들이게 하려고 하시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그분에게서 왔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온 능력인지를 모르기에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지금도 주님께서는 끊임없이 당신의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시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도록 파견하신다.
정보의 물결이 넘실거리는 인터넷 세상에로도 당신 제자들을 파견하신다.
그러나 참인지 아닌지를 구별하여 받아들이는 것은 각자의 책임이다. 그분께서 파견하신 제자들을 환영하고 안하고는 각자의 책임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환영하거든 그 집에 머물러 있고, 환영하지 않거든 그곳을 떠나라. 떠날 때에는 그들에게 경고하는 표시로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려라."
주님! 사람들에게 참인지 거짓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밝은 눈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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