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는 왜 예수님을 만나려고 하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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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09-26 | 조회수1,394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그러나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을 베어 죽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하면서 예수를 한 번 만나 보려고 하였다. 루가 9, 7~9
예수님을 만나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헤로데처럼 그가 누구일 지 불안에 싸여 만나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고....
너무나 아퍼서 병을 고치기 위해 만나 보려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고.....
귄위 있는 말을 하고 남이 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만나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고....
바리사이파 사람처럼 그가 얼마나 옳은 지 시험하기 위해서 만나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고....
진정으로 그분이 하느님께로부터 온 분이심을 믿고 하늘나라를 얻기 위해서 만나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을 터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나는 무엇을 하려고 그분을 만나려 하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성당 문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으며 나는 무엇 때문에 이곳 저곳에서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가?.........
그때의 병자들처럼?
아니면 그때의 바리사이파 사람들처럼?
아니면 헤로데 처럼?
아니면 멋져보이고, 지혜롭게 보이려고?
아니면 진정으로 내가 태어난 목적대로 살아 나의 근원지인 아버지의 나라로 잘 돌아가기 위해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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