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늘 나라의 신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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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09-30 | 조회수1,620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그 때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 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 들이면 곧 나를 받아 들이는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마태오 18, 1~4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예수님께서는 폭탄 선언을 하신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가까이 가려는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귀찮다고 아이들을 쫓아내 달라고 부탁까지 하였는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어린이들이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도 어린 아이들은 사람으로도 치지 않았기에 숫자에도 넣지 않았다 한다.
그저께 복음에서는 사람들이 죄인 취급하는 세리와 창녀들을 옹호하시드니 오늘은 또 어린 아이들이다......
유식하다는.... 잘낫다는 사람들의 상식을 벗어나는 이야기만 하시니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좋게 여김받기는 애저녁에 그른 것같다......
어린 아이!.... 그들은 누구인가?? 똥을 싸고... 오줌도 싸고... 밥도 먹여주어야 하고.... 옷도 입혀 주어야 한다.....
어른들이 땀을 흘려 벌어다 온갖 시중을 다 들어 주어야 하는 존재!
오죽하면 많은 어른들이 그들을 피해서 더 편하게 살려고 피임에다 낙태까지 하겠는가?
어른들에게 그렇게도 끔찍한 존재인 어린 아이들을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라고 선언을 하신다....
그렇게 선언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신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신다......
하느님께서 세상 모든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결혼을 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어 아이를 낳아 함께 기르게 하심은 모든 사람을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하게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이미 벌써 다 자라 어른이 되었지만 그들 사이에 보내 주시는 어린 아이를 받아들임으로 당신을 받아 들이게 하여 그 아이에게 "자신들의 피와 살과 땀"을 내어주게 하심으로 어린 아이와 한 몸이 되게 하여 그들 자신이 바로 어린 아이가 되어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신다.
이것이 바로 하늘 나라의 신비이다!
사람들의 생각을 뒤엎으시고 상식을 뛰어 넘는 예수님의 논리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런 비상식적인 말씀만 하셨다면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럴 가치도 없을 것이다.
그분께서 친히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 주시지 않고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한 몸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자신들의 "살과 피와 땀"을 아이에게 내어주는 그 엄청난 일을 하라고만 하셨다면 그분의 말씀은 헛될 것이다.........
그분 스스로 부유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어린 아이가 되시어 이 세상에 오셨고 그분 스스로 세상 사람 모두를 위해 당신의 "살과 피"를 먹이로 내어 주셨으니 그분의 말씀을 참으로 알아듣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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