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철부지 어린이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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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10-05 | 조회수1,421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예수께서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루가 10, 20~21
이 세상에는 능력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다양한 계층에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며 살고 있다.
그 능력으로 지위나 명예도 얻고 그 능력으로 부와 권력도 누리고 있으며 남부러울 것이 없이 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세상에서 누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잘 살아야 100년?..... 아니 요즘 모든 것이 발달되어 더 많이 살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 하늘에 이름이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신다.
하늘에 이름이 기록될 수 있는 일이란 어떤 일일까?......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그 것을 깨닫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요즘 계속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철부지 어린이들이란다...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을 철부지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나 보이시겠단다.....
그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창세기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따먹으면 죽게 되리라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금한 열매를 따먹고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하느님이 두려워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다고 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영원히 죽지 않게 만들어졌던 사람이 짐승처럼 죽게되어 낙원에서 쫓겨날 때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주셨다고 한다.
사람이 입고 있는 가죽 옷! 그것은 바로 짐승의 옷이다. 짐승처럼 죽게 되었기에 입는 옷! 사람이 스스로 그 옷을 벗지 않으면 절대로 참사람이 될 수가 없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마음을 바꾸어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 갈 수 없다." 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
그 짐승의 옷을 벗어버리고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않는 한 결코 하늘 나라의 신비를 깨달을 수도 없고 그 나라를 차지할 수도 없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도 단 하나! 주님께서 친히 걸어가시고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하신 십자가의 길이다!
그 길에서 주님과 같이 입고 있던, 짐승처럼 죽게 되었던, 자신을 감추고 감싸고 있던 그 짐승의 가죽 옷을 훌훌 벗어버리지 않는 한은 결코 어린 아이와 같이 될 수가 없다......
그리고 나서 우리 안에 우리를 죽게 만들었던 짐승스런 요소들 모두에서 온전히 죽지 않는 한 결코 참생명을 가진 참사람으로 다시 태어날 수가 없다......
마음을 바꾸어 "어린 아이와 같이 되려는 마음"을 갖는 사람은 벌써 하늘 나라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하늘 나라를 차지할 수 있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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