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 주일

보금자리를 도와주시겠다고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남의 집 세들어 사니까 또 올 2월 말이면 기한이 다 차니까 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짓더니 다른 거 뭐 없냐고 물었다. 그래서 7인승 자동차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농담하지 말고 학용품이나 혹시 쌀 같은거 필요 없느냐고 물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

신앙인은 언제어디서든지 자신의 희망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성인이 되고 싶어요’ 라고 한다면 에수께서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그런거 말고 다른거 없어? 라고 한다면 우습게 될것이다.

내 주위의 사람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혹은 봉사자들에게, 혹은 다른 형제들에게,  난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무엇을 대답하기 위해서 준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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