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차가 밀려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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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종운 | 작성일2003-01-22 | 조회수1,337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연중 제 2 주간 수요일
춘천에 온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전화가 왔다. 차가 밀려서 좀 늦는다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살다가 온 나로서는 1시간 혹은 2시간을 생각하고 얼마나 늦느냐고 물었더니 5분 정도 늦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오늘 복음은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해야하는지 악한 일을 해야 하는지 물으시는예수를 얘기한다.
토요일 오후면 서울 시내에 차를 가지고 나갈 수가 없다. 시간과 돈,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낭비를 하는 것과 같다. 춘천에 사는 동안에는 그런 일들이 없어졌지만 이제는 춘천가도를 토요일이면 달리 수 없다는 것이다.
스키를 타러가는 사람들인지, 혹은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인지, 기차표 예매하기도 힘들다.
안식일에 예수는 착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펴주신다. 우리는 최소한 안식일에 스트레스 받게 하는 일보다는 착한 일을, 그것도 안되면 악한 일이라도 안해볼려고 노력해보면 어떨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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