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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끄러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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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1-26 조회수1,479 추천수6 반대(0) 신고

 

                 ☞  부끄러운 고백 ☜

 

 "나를 따라오너라" {마르 1:14-20.}

 

오늘 예수님의 부르심에 그 자리에서 예수님을 따라나선 제자들의 모습이 비 처럼

저의 마음을 적셔 줍니다 눈물이 마른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 있네요

 

이 일을 시작 해 놓고 마음 저변 아주 깊속한 곳에 "그 누군가 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소흘히 해서는 않되지"하는 마음, 그렇습니다 그 마음은 성령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그 성령의 마음 위에 떠 있는 제 본성의 마음은 "어디 빠져나갈 길이 없을까?

정말 하기싫어,내일은 무슨 뾰죽한 수 가 없을까?" 하고 도망 갈 길을 찾아 수시로

두리번거리는 저의 이런 본성이 오늘 복음 께 딱 걸렸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제 마음 안에서 예수님꼐서 또 다시 십자가를 메고 앞서 가십니다

이럴 때는 이불 뒤집어 쓰고 소리소리 지르며 한 바탕 울어야 될 것 같아요

제 안에 부정적인요소의 본성이 다 빠져 나가도록.....

 

요한복음 21장 18절을 보면 "정말 잘 들어두어라 네가 젊었을 때에는{신앙의 연륜이

얕을 때,본성의 감각으로 신앙생활을 할 때} 제 손으로 띠를 띠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를 먹으면{신앙의 연륜이 깊을 때} 그 때는 팔을 벌리고 남이{성령} 와서 허리를 묶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이다"

 

성령꼐서 이끄시는 길은 본성이 원하지 않는 길입니다 고난과 역경이 뒤따르니까요

그러나 성령꼐서 내제 해 계시는 사람들은 본성을 따라 살 수 가 없습니다

마음이 부대껴서 괴로우니까요 본성에서 불어오는 바람속에서도 힘들어도 좁은길이어도

성령께서 이끄시는데로 따라가는 삶이 오히려 다 나은 평화로운 삶이기에 오늘도 이렇게

십자가 꽁무니붙잡고 "찬미 예수님" 하면서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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