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딸 시집보내려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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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종운 | 작성일2003-01-27 | 조회수1,512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연중 제 3주간내 월요일
신학교 다닐 때 자신의 성소에 대해서 자신을 하며 사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그런 자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그 친구는 많은 사람들과 교재를 하고 대신에 친구들도 많았다. 아무에게나 가서 쉽게 말을 건네거나 금방 친해졌다. 물론 나와 친하게 된 것도 나에게 와서 쉽게 말을 걸어오고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말을 해왔다. 그는 내가 두려워하고 조심하는 것을 비웃듯이 말하며 생활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신학교를 그만두었단다.
오늘 복음은 성령을 거스르는 사람의 멸망을 얘기한다.
하느님의 능력 앞에 자신의 능력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자만하고 교만해서는 하느님을 멀리하는 결과가 오고 결국은 성령 즉 하느님을 모독하게 될 수 있다.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먹물을 가지고 놀면 언젠가는 하얀 옷에 먹물이 튀게 마련이다. 그리고 하얀 옷에 얼룩이 조금 묻었을 때 세탁을 해야 쉽게 옷을 빨 수 있다.
신앙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 즉 하느님을 거스르는 일을 하면서도 결과에 자신 있어 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번만 점장이를 찾자, 이번에 딸의 시짐을 위해서 궁합을 보자, 새로 장사를 시작하는데 신부님을 통해 축복식을 하는 것보다 돼지머리 두고 고사를 지내자, 뭐 그러면서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뭐... 이러한 일들이 바로 유혹에 빠져서 나중에 하느님을 버리거나 무시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그러다가 신앙인으로 살지 못하고 냉담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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