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학자 기념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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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계만수 | 작성일2003-01-31 | 조회수1,339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성 요한 보스꼬 사제 학자 기념일
19세기 산업혁명으로 인해 소외받는 젊은이들을 위해 등장한 사람이 바로 요한 보스꼬 성인입니다.
특히 가난한 청소년들에 대한 그분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은 오늘날 살레시오 수도회를 통해 그 정신이 계승되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 중에 담배 피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워야 할 정도입니다. 자기들끼리 몰려 다니면서 술 먹는 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어쩔 때는 소주 한 병을 꿰차고 이 아이들과 안주를 나눠 먹어야 할 정도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육환경은 갈수록 힘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계발하는 교육이 아니라 획일적으로 아이들을 짜르고 편가르는 교육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낙오된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이나 능력을 확인하지 못한채 점차 낙오자로 소외되어 갑니다.
이 아이들이 품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우리 사회가, 우리 교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무시하고 외면해 버릴 때도 많습니다.
작지만 우리의 기도와 관심이 이 아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콩나물 시루같은 학원교실에서 하나도 관심없는 책을 꺼내놓고, 졸면서 졸면서 그 시간을 때우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밤마다 술과 담배를 자신들의 상처를 씻어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시대, 오늘 같은 현실에서 많은 아이들은 끊임없는 방황의 긴 터널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그저 손만 내밀고 이 아이들이 우리 손을 잡도록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과 함께 걸어야 합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의 삶과 그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 교육 현실 속에서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껴 봅니다.
우리 학생들의 주보 성인이신 요한 보스꼬 성인이여, 당신께서 생전에 보여 주셨던 학생들을 향한 사랑이 우리 부모님들과 우리 공동체의 어른들을 통해 지속될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해주시고, 저희와 함께 그 사랑에 동참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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