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 명절이다.

설 명절의 의미를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새해 첫날 갖게되는 것들이 일년을 좌우한다고 생각해서 하루를 조신하며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축복의 얘기들을 듣는다.둘째는 우리가 죽고나서도 잊혀지지 않고 제사지내는 것을 보면 이게 우리집이고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안심하며 살아서 열심히 사는 것이고

세째는 찾아오신 조상님과 함께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보금자리에서 살다간 사람들이 보금자리에 오고 싶어도 사람들이 다 바뀌고, 모르는 사람들만 있고, 자신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없다면 못온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이 있으면 찾아와서 얘기하고 놀다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차례를 지내는 것도 조상님들을 잊지 않고 이름을 부르면서 그 분들의 얘기들을 할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알아주는 후손들을 찾아오는 것처럼 이제 그분들을 함께 초대해서 하느님께 함께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우리들의 몫이 될것이라는 것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