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눔 | |||
---|---|---|---|---|
이전글 | 살아있는 제물 | |||
다음글 | 굶주린 자들 | |||
작성자은표순 | 작성일2003-02-07 | 조회수1,35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 나눔 ☜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좀 쉬자 " 하고 말씀하셨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들은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 예수의 일행은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을 찾아 떠났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일행이 떠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예수의 일행이라는 것을 알고는 여러 동네엣 몯 달려나와 육로로 해서 그들을 앞지러 그 곳에 갔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군중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목자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시어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셨다.」 {마르 6: 30-34.}
3일 연속 묵상의맥 이 나눔으로 흐르고 있습니다.나눔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요. 나누어야 된다는 투철한 사명감이 없으면 어떤 벽에 부딫혔을 때 그냥 주저앉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목요일은 저에게 작업이 많은 날입니다. 매일 묵상에 시 감상실, 말씀코너 작업을 하는 날이지요.아직 기술적인면에서 왕 초보이기에 오전부터 시 감상실 편집작업을 해 놓고 출판하기에 매달리다 보니 오후 5시 넘어 아침을 먹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를 도와주시는 형제님께서 참 많이 애를 쓰십니다.
아,점,저{아침겸,점심겸,저녁}를 먹고 집안 정리좀 한 후 10시 경에 말씀코너 작업을 하는데 또 출판하기가 막혀 새벽 3시까지 씨름을 하다 해결을 보지 못하고 금요일 오전 내내 매달려봤지만 허사여서 또 형제님에게 SOS를 보냈습니다. 여기저기 시도를 해 보면서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편집창을 정리하시느라 무진 애를 쓰시면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형제님께 참으로 감사를 드리며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여러분들께도 오전 내낸 화면이 매끄럽지 못해 정말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이럴 때는요, 맥이 쫙 빠져요.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모습이 자꾸만 저를 채근합니다.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을정도로 바쁘신 활동을 하시다가 지친 몸을 좀 쉬시기 위해 한적한 곳을 찾아가셨지만 그곳까지 찾아온 양떼들을 보시고 지치신 것도 잊어 버리시고 그들에게 당신께서 지니신 영원한 생명{말씀}을 나누어 주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떨치며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와서 영과스런 왕좌에 앉게 되면 모든 민족들을 앞에 불러 놓고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 놓듯이 그들을 갈라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오인편에 자리잡게 할 것이다. 그 때에 그 임금은 자기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떄에 찾아주었다...」 {마태 25:31.이하}
최후의 심판의 척도{尺度}는 이웃에게 "어떻게 했는가?"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