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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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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표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3-03-19 조회수1,548 추천수8 반대(0) 신고

 

                       ☞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 ☜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어라. 그의 태중에 있는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것이다.".....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의 천사가 일러준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마태 1: 16-24.}

 

성전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전안에 계시면서 당신의 계획을 알려

주시고 그 계획을 알아듣는 자{者}안에서 그 계획을 온전히 이루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

셉은 주의 천사가 일러준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임으로 하느님의 계획을 이루시는대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성전은 물리적으로 화려하게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바로 사

람이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생활고로 인해 움직이지도 못하는 환자를 집에 홀로 남겨두고 일터로 나가야하는 아픈 현실

을 사는 사람들을 옆에 두고, 수입자제에, 외국에서 기술자를 불러다 만든 스테인드 글래스

에, 외국에서 조각해 온 십자가에, 과연 예수님께서 그런 곳에 계실까요?. 그런교회를 보는

사람마다 감탄하였고 그런 성당을 찾아오는 보통 사람들은 엉뚱한 곳을 찾아가는 경우도 있

었습니다. 교회 안에 참으로 서글픈 현실입니다. 나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성전이라고 말씀

하시며{요한복음 2: 19.} 또 그렇게 아픈 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당신이시라고

{마태 25: 35-36.40.} 말씀하셨습니다. 물리적인 성막이 천막이면어떻고 비닐하우스면어떻

습니까. 바로 그렇게 아픈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것, 이것이 참 성전

을 짖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막을 지고 다니는 이동식 성막에서는 그 삶속에서 새 생명 즉, 하느님

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는 생명들이 태어나 그 생명들이 가나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솔로몬이 세운 화려한 고정식 성막시대부터 이스라엘은 망하게 됩니다. 중세시대에도 바티

칸 교회를 세우면서 교회는 타락하고 분열하게 됩니다. 이 시대에도 교회를 화려하게 짖는 징후, 또한 그 당사자, 한번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독서에 나오는 다윗의 후손은 솔로몬이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의 예수님처럼 아버지

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집입니다. 시대마다 예수님을 따

라가는 사람들을 통해 그 나라 그 왕조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길이 뻗어나갈 것입니다. 내가 사는 이 시대에 내가 바로 그런 하느님의 집이되는 것, 이 엄청난 축복 속에 머물고 싶지 않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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