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귀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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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표순 | 작성일2003-03-30 | 조회수1,05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귀향 ☜
『"그러나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빛이 있는데로 나아간다. 그리하여 그가 한 일은 모두 하느님의 뜻을 따라 한 일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1 독서, 역대 36: 14-23.} {2 독서, 에페 2: 4-10.} {복음, 요한 3: 14-21.}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은 곧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구약을 통해 예수님 당신을 두고 하신 아버지의 말씀을 다 이루어드리는 삶이셨습니다. 그런 예수 님을 따라가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빛이 있는데로 나아간다』는 말씀은 빛이신 말씀, 즉 성서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성서 속으로 들어가 보면 아버지께서 나를 두 고도 하신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 예언의 말씀을 알아듣고 순종하는 것, 이것이 진리 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그런데 그 예언의 말씀은 세상의 언어가 아닌 천상의 언어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상식을 갖고서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입니다. 이 천상의 언어를 알아듣기 위해서는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그 지혜는 멀리있는게 아니라 바 로 우리곁에서 자신을 보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헤는 시들지 않고 항상 빛나서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러므로 지혜 를 찾는 사람은 그것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원하는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지혜는 스스 로를 나타내 보인다. 지혜를 얻으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쉽게 지혜를 찾을 것이 다. 지혜는 바로 네 문간에 와서 앉아 있을 것이다. 지혜를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현명의 완성이다. 지혜를 닦으려고 깨어있는 사람에게는 모든 근심이 곧 떠날 것이다. 지혜는 지혜 에 상응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그들이 다니는 길목에서 그 우아한 모습을 나타 내 보이고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지 그들을 만나준다. 지혜를 배우려고 하는 마음이 지혜 를 얻는 진정한 시작이다. 지혜를 배우려는 갈망이 곧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며 지혜를 사랑 하는 것은 곧 지혜의 법을 지키는 것이고 지혜의 법을 지키는 것은 불멸의 보증을 얻는 것 이며 불멸은 하느님 곁에서 살 게 한다. 그러므로 지혜를 원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로 인 도된다.』{지혜서 6: 12-20.}
이 지혜를 얻게 되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생각과 길이 아닌{이사 55: 8.} 우리의 생 각보다 높고 우리가 가는 길 보다 더높은 길에 계시는 분과{이사 55: 9.} 언어소통이 되어 높이 계시는 분의 말씀을 알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게 됩니다. 우리 어머니께 서도 이런 경지에서 처녀이신 당신보고『아기를 잉태하라』{루까 1: 31.} 하셨을 때에 그 말씀에 순종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1 독서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 생활에서 본국 으로 귀향하는 것처럼 우리도 에덴으로 귀향하는 삶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을 지니기 위 해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 지음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 지음 받는다는 것 은 반드시 시련의 과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옹기장이가 잘못된 그릇을 다 깨뜨리고 다시 빚 듯이{예레미야 18: 4.} 새 사람이 되기위해서는 우리의 옛 사람은 다 부수어져야 하는데 이 부수어지는 과정이 시련의 과정입니다. 잃어 버린 아들의 비유에서 작은 아들은 이 시련의 과정을 통해 아버지의 진정한 아들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새로 태어난 삶 속에는 세상의 상 식으로는 도무지 상상도 못하는 경이로움이 들어있습니다. 그러기에 그 새 삶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아예 뒤도 돌아다보지 않습니다. 새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길, 즉 알아듣고 이해 하고 받아들이고 따를 수 있는 모든 지혜가 성서 속에 들어있습니다. 신자이면서 성서를 멀 리하는 것은 작은 아들의 옛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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