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神의 승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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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표순 | 작성일2003-04-23 | 조회수1,465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 神의 승리 ☜
神은 박해를 통해서 이 나라에 새로운 위업을 펼치기 시작하셨다. 치명자들을 위시해서 계 속 신자들이 목숨을 내걸면서 옹호해 왔던 순수한 복음의 토향에 神은 이제 꽃을 활짝 피게 한채, 성령의『불』을 놓았다.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친밀하고 내밀하게 임했던 神이 교회의 기초를 세웠던 것은 인간의 사상{思想}에 의한 것도 인간의 종교적인 감격{感激}에 의한 것 도 아니고, 힘있게 역사{役事}한 대능{大能}의 神 자신이었다. 그런데 神은 거의 20세기 간 초대교회의 신자들에게 있어서처럼 그렇게 역사{役事}하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은 그리스도 교의 교회사{敎會史}를 더듬으 볼 때 거의 사실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그런데 이 나라에 있어서는 지금 2세기 전, 종래 교회의 역사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복음, 순수한 복음의 씨가 싹이 터, 점차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神 자신이 시작한 神의 업{業}도 죄와 불신 때문에 점차 왜곡되고 새로운 전통과 인간적인 권위가 복음의 참 자유를 유린해 버렸던 것이다. 그런데도 여기서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神이 우리에게 한 약속은 페기되지 않았고 神이 시작한 위업은 중도에서 좌절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神은 모든 인간적인 장해{障害}를 초극하고 행진한다. 이 사실의 표지{標識}는 어디에서나 나타나 있는 것이다. 성령의 힘찬 역사{役事}앞에 인간의 권위가 무엇이며 인간의 불신과 죄는 무엇인가? 神은 독자{獨子}의 구속{救贖}으로 우리 모두의 불신과 죄를 사{赦}하고 우리로 하여금 행진케 한다. 아니 神 자신이 선두에 서서 행진한다. 우리는 이 위대한 행진 을 경탄하면서 그저 따라갈 뿐이다. 인류의 불신과 죄 때문에 神의 심판은 멀지 않아 임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에 우리의 신앙은 시험받고 있는 것이다. 인간들, 특히 신자들이 성령 의 神을 받아들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어찌하여 성령의 업{業}을 그대들은 인간 상식{常識} 으로 망치려 드는가? 닥칠『불』{火}의『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우리는 성령의『불』 {火}을 가지고 무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습니다.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 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 마음속으로는 하느님의 율법을 반기지만 내 몸속에는.....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 줄 것입니까? 고맙게도 하느님께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해 주십니다.』{로마 7: 21-25.} 새로운 역사에 단계에 돌입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조용히 우리 가운데 역사{役事}했던 성령 의 神은 이제 열열히 현실적으로 우리 가운데 임했다. 이것만이 신약성서의 사태{事態}인 것이다. 그런데 초대 교회에 있어서 그랬던 것처럼 성령이 역사{役事}한 곳에는 반드시 악령도 작용한다. 여기서 인간이 참으로 불행한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탄의 역사 {役事}휘말려 들어가 神의 업{業}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스캔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 가운데 역사{役事}하시는 神을 보지 못하고 인간을 보는 것은 神에게도 인간 에게도『스캔들』인 것이다. 이『스캔들』을 제거하는 것은 인간의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성령의 사랑만이 가능하다. 우리는 절대적인 불신에도 불구하고 주{主}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참으로 구원받는 것이다.
PS: 김정원 신부님 강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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