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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서속의 사랑(11)- 네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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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7-14 조회수1,488 추천수6 반대(0) 신고

 

 


 

 

 

 

 

 


 

 구약의 사랑 6 - "어서 네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창세기 Genesis  32:11

    당신께서 이 종에게 베푸신 한결같으신 사랑을 저는 받을 자격이 없읍니다. 이 강을 건널 때 제가 가진 것이라곤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읍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이렇게 두 무리를 이루었습니다.

 

     I am not worthy of all the faithfulness and unfailing love you have shown to me, your servant. When I left home, I owned nothing except a walking stick, and now my household fills two camps! (N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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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많은 분이 알고 계시다시피 야곱은 형 에사오와 장자권 상속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고향을 떠나게 됩니다. 즉, 야곱과 어머니 리브가가 꽤를 부려 형 에사오와 아버지 이사악을 속이고 결국 장자권을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를 치르게 되지요. 야곱은 에사오를 피해 먼 지방으로 떠나야 했고, 어머니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을 영영 다시보지 못합니다.


     야곱이 고향을 떠나 낯선 길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꿈에 하느님께서 나타나 복을 빌어주십니다. 야곱이 누워 잠을 잔 그 땅을 야곱과 그 후손에게 주고, 후손들이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게 해 주시겠다고 말입니다. 더구나 이런 황홀한(!) 약속까지 해주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다가 기어이 이리로 다시 데려 오리라.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어 줄 때 까지 나는 네 곁을 떠나지 않으리라."(창세기 28,15)


     그러고보면 참으로 이상도 하지요? 야곱은 지금 죄를 짓고 도망 길을 떠난 사람이 아닙니까? 그런데도 하느님은 그를 택하십니다. 그를 택하셔서 그를 하느님 백성의 으뜸 중 으뜸으로 삼으십니다. 어쩌면 야곱의 죄지음도 이미 하느님의 계획 속에 들어있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셔서, 야곱으로 하여금 인간이 가진 한계, 죄지음, 나약함...등을 절절이 깨닫고 하느님앞에 자신을 모두 다 내놓는 사람이 되게 하려고 말이지요.


     하느님은 우리에게 늘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누가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있습니까? 어떤 누가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만큼 우리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과의 사랑관계에서 주도권을 쥘 수 없습니다. 그저 하느님의 사랑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을 당신 마음대로 활용하시도록 마음을 여는 수 밖에요.

     오늘, 우리에게 야곱의 하느님, 빛의 하느님께서 그 옛날 야곱에게 명령하셨듯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가 석상에 기름을 붓고 나에게 서원을 했던 베델의 하느님이다. 어서 이 땅을 떠나 네 고향으로 돌아가거라." (창세기 31,13)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고향은 어디입니까?
하느님께서 주신 여러분의 후손을 키우고, 그들이 뿌리 내리도록 도와주어야 할 그 고향은 어디입니까? 여러분은 지금 그 고향에 가 계십니까?

     그러면, 여러분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은 무엇입니까? 온갖 인간적 수모와 고통을 감내하고서라도, 우리의 사랑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짊어지고 가야할 십자가, 그 삶의 길은 어디입니까? 여러분은 지금 그 길에 제대로 서 계십니까?  

 

 

                         이 글을 그림과 함께 감상하시려면

                           http://www.sarang2u.co.kr/bible_old6.htm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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