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번째 말씀

인간은 뿌리 깊이 자기 자신만을 향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이기심의 껍질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고,

자신이 좋을 대로만 일을 처리하진 않습니다.

나의 묵상

교황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자체를 선물로 보십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망만을 좇는 삶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유익만을 따르는 삶의 끝은 허망하고 그릇된 것입니다.

자신을 내주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방법이야말로

참되고도 기쁜 삶의 길이라 하겠습니다.

나의 실천

종이 한 면 위에 ’자기 중심’이라 적고

다른 한 면에는 ’그리스도 중심’이라고 적어 두십시오.

이 주간엔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자신을 향해 있던 욕심, 필요 등 자기 중심이었던 행동들을

’자기 중심’이라 적은 자리에 나열해 보십시오.

또한 ’그리스도 중심’이라는 제목 아래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내주었던 행동들을

하나 하나 적어 보십시오.

나의 기도

좋으신 주님,

오늘 하루 제가 자신만을 향해 있던 순간들을

용서하십시오.

당신이 제게 원하시는 것처럼

제가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에 응답할 수 있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