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Deuteronomy  7:9
 

   그러므로 너희는 알아야 한다. 너희 하느님 야훼 그분이야말로 참 하느님이시다. 당신을 사랑하여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 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으로 맺은 계약을 한결같이 지켜 주시는 신실하신 하느님이시다.

   Understand, therefore, that the LORD your God is indeed God. He is the faithful God who keeps his covenant for a thousand generations and constantly loves those who love him and obey his commands. (NLT)  *****************************************************************************
 

      "인생에서는 가끔 신비한 만남이 찾아와서 우리를 인정해주고,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 지를 일깨워준다.
       그리하여 우리가 가진 큰 가능성이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루스티 베르쿠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헬렌 켈러는(Helen Keller, 1880-1968) 앤 설리반선생님(Anne Sullivan, 1866-1935) 을 만난 뒤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선생님의 헌신적인 사랑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던 중증장애자인 그녀를 전인류에게 영감을 주는 훌륭한 교육자로 성장시킬 수 있었지요.

    그런데 앤 설리반 선생님이 이렇게 자신의 일생을 한 사람의 사랑에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역시 자신의 전 생애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크고 아름다운 사랑을 체험한 덕분입니다.

    설리반 선생님은 한 때 정신질환을 앓았습니다. 마침내 철문이 닫힌 정신병원에 입원할 지경에 이르렀지요. 스스로에게 낙심해 인생을 포기하려는 설리반선생님에게 나이든 한 간호사가 찾아와 돌보아 주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주어도 먹지 않던 그녀는 매일매일 찾아와 자신을 돌보아주는 그 간호사의 사랑에 드디어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 치유가 되었지요. 그래서 설리반 선생님은 이런 결심을 합니다.
    "앞으로 내 생애 가운데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을 도와주리라."

    그래서 설리반선생님이 찾아간 사람이 헬렌 켈러였습니다. 설리반선생님과 헬렌 켈러의 만남은 19세기의 가장 뛰어난 만남 중의 만남, 역사적인 사건 중에 역사적인 사건인지도 모릅니다.

    하느님을 만난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은 언제 하느님을 진정으로 만나게 되었습니까?
    그 만남이 당신의 인생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나요?

    우리들은 이제 마치 앤 설리반선생님처럼 매일매일 이런 결심을 해야합니다.
    "앞으로 내 생애 가운데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을 사랑하리라.
     사랑으로 맺은 계약을 한결같이 지키시는 신실하신 우리의 주님처럼 나도 그들을 사랑하리라."


    사랑의 주님,

     우리가 오늘 하루도 결코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자가 되게 해주소서. 그리고 만남으로 우리의 삶을 찾아온 소중한 사람들을 늘 신실하게 사랑하고 품을 수 있도록 하소서. 그것은 바로 내 삶의 한 부분을 포기하고 그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임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사랑하지 않음은 마치 당신을 믿지 않음과 같은 것임을 한시도 잊지 않게하소서.
     신실하신 주님,
     당신께서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 삶의 방향을 당신의 큰 계획 속에서 이끌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