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당하고 멋지신 주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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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3-08-26 | 조회수1,429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십 분의 일세를 바치는 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지만 정의와 자비와 신의도 실천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루살이를 걸러내면서 낙타는 그대로 삼키는 사람들!
아~~~ 주님께서는 표현력이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새록새록 그분의 표현력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잔과 접시의 겉만은 깨끗이 닦아 놓지만 그 속에는 착취와 탐욕이 가득 차 있으니 먼저 잔속을 깨끗이 닦으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계속 율법을 빙자해서 육신적인 것! 물질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을 질책하고 계시는 주님!
그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를 무척이나 좋아했나 봅니다. 그러기에 그것들을 꼭 십분의 일을 바치라고 강조했겠지요? 더 낮고 가난한 사람들이 그것을 잘 바쳐야 자기들의 뱃속을 채울 수 있었을 것이고
정의와 자비와 신의를 지키는 일은 더 많이 가지고 있고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자신들이 지켜야할 일이었기에 귀찮기만 한 그것들을 굳이 지키라고 강조할 필요가 없었겠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짓궂으신 분이신 것 같습니다.
그냥 좀 당신을 등에 업고 편하게 해 먹게 내 버려두실 일이지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든답니까?
정당한 것처럼 편하게 잘 해 먹고 있는 그들을 건드려 놓았으니 그들인들 마음이 좋았겠습니까?....
사람들은 흔히 그러한 것들을 보고도 못 본 척 알고도 모르는 척 그냥 그렇게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아이구나! 저 사람은 참 착한 사람이야! 참~~ 겸손하기도 하지!”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보고 예수님처럼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보면 “워째 저렇게 못됐디야! 거참 교만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이구먼!” 하고 말하기를 좋아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것을 보고도 예수님처럼 그렇게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자신이 남에게 욕을 얻어먹지 않고 남 앞에 착한 사람, 겸손한 사람으로 인식되어지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당당하게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앞 뒤 가릴 것도 없이 큰 소리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 라고....
당신께서 그러한 것들로 인해 죽임을 당할 것을 아시면서도 조금도 굽히거나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멋진 주님이십니다......
오늘은 그런 멋진 주님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게 다가오네요.
조금도 굽힘없이... 조금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그분을 본받아 언제 어디서나 어떤 처지에서나 그렇게 힘 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접시와 잔의 안부터 깨끗이 닦아야 하겠지요....
언제나 내 안이 깨끗이 닦여져 반짝 반짝 윤이 난다면 그 누구 앞에서라도 그분처럼 당당해 질 수 있겠지요.....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원하시는 그분의 뜻이 우리 모두 안에서 이루어지시기를 바라오며 오랫만에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당당하고 멋지신 주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 눈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 먼저 잔속을 깨끗이 닦아라. 그래야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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