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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서속의 사랑(56)-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나만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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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8-28 조회수1,350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신약의 사랑 28-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방법


   루가복음 Luke 10:37


   율법교사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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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도 아직까지 ’이웃’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성서를 읽기 전에는 ’이웃’이란 가족, 친구, 다음으로 언급되는 그저 조금은 먼 사람들의 개념이었지요.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둘러싼 관계의 중심축을 크게, ’하느님과 나’, 그리고 ’나와 이웃’이렇게 크게 이분하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이웃’이란, 내 가족-부모, 아이, 남편, 형제 등-, 내 친구, 내 이웃...등 하느님 외에 맺어진 나의 인간관계 전체를 포괄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내 가족-부모, 아이, 남편, 형제 들은 하느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이웃 중, 가장 귀한 이웃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런 개념에 따라 내 아이를 그저 ’이웃’이다...하고 보니, 마음을 많이 비우게 되더군요.  ’내가 낳은 내 아이..’할 때는 마치 무슨 소유 물건이라도 되는 것처럼 내 맘대로 해도 될 것 같더니(*^^*), 이제는 하느님이 나를 행복하게 살라고 보내주신 내 옆에 사는 이웃같은 존재인데, 귀하게 잘 섬기고 잘 대접해야지...하는 약간은 더 거리를 두고 조심스러워지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내 귀한 이웃 아이를 사랑하는 것도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들을 이 방법을 늘 개발하고 새로이 익혀가야 합니다. 마치 성서를 매일 읽고 하느님과 대화하듯이, 아이들하고도 매일매일 마음이 열리는 다정한 대화를 해야합니다. 특히,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야겠지요. 그것이 바로 사랑이신 하느님과 나, 그리고 내 이웃 아이들이 서로 하느님 안에서 연결되는 일일테니까요.

 

   오늘은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방법" 몇 가지 가르쳐드릴까요?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101가지 방법’에서 발췌)


   첫째, 아이하고만 통하는 비밀사인을 하나 만드세요. ’사랑한다’는 뜻이 담긴 귀여운 비밀 사인을! 상대방의 손 바닥을 세 번 긁는 다든가, 손가락으로 V자 형태를 만드는 방식도 좋고, 먼저 당신의 코를 살짝 건드린 다음 아이의 코를 건드리는 방식도 좋을 거예요.

    둘째, 자연스런 동작을 통해 사랑한다는 것이 참으로 즐거운 거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세요. 아빠가 면도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쉐이빙크림으로 아이 입가에 키스 마크를 그려준 다음에 거기다 뽀뽀를 해준다면... 아이는 낄낄대며 너무너무 좋아할 거예요.

 

    셋째, 아이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 스티커나 지우개 같은 깜찍한 선물을 가끔씩 넣어두세요. 아이의 호주머니 속이나, 도시락 주머니, 또는 냉장고 속...같은 곳이 좋을 거예요. "웬 거예요?" 하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세요. "널 사랑하니까! 그래서 엄만 너에게 특별한 것을 주고 싶단다."

 

   넷째,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미소를 띤 채 아이의 눈을 몇 분동안 들여다 보세요.

   다섯째, 아이가 특별히 자랑스러운 일을 했던 날을 아이의 기념일로 정해 달력에 써넣으세요. 아이가 첫 번째로 전화를 받던 날이나, 엘리베이터 버튼을 첫 번째로 눌렀던 날, 또는 자기 이름을 첫 번째로 썻던 날...등으로... 이 날은 아이에게 생일 다음으로 즐거운 축제일이 될 꺼예요.

 

   .... *^^*.........

 

   예... 그러고보니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란 셀 수도 없이 많이 있는 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비단 내 아이뿐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다름 사람들에게도 모두 다 공통으로 통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우리 각자의 형편에 맞는 독특한 사랑표현 방식 한두가지쯤은 간직하는 사람이 되어볼까요?

   사랑의 주님,
   오늘 당신께서는 저희에게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진정한 이웃은 어떤 사람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예, 진정한 이웃이란, 그저 입으로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상처받은 사람을 만나자 그냥 지나쳐 버린 그런 사람들이 아니라, 가엾은 마음에 가까이 가서 상처를 싸매어주고는 밤새 간호하고 또 끝까지 돌보아주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 또한 당신께서는 사랑의 시작이 바로 ’측은지심’임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측은지심이야 말로 당신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저희의 완악한 마음에세 그것이 늘 솟아오를 수가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오늘도 저희 속에 늘 함께 하셔서, 저희가 이웃을 향한 진심어린 ’측은지심’의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늘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 우리의 하느님을 향해 기도드립니다. 아멘.
  

 

         

                     배순영 모니카 요하네스의 사랑 홈페이지 http://www.sarang2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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