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이를 먹어가고 있나?
이전글 이전 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5.07)  
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02 조회수2,018 추천수20 반대(0) 신고

수도생활을 해오면서 여러운 일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자신이 정들고, 정성을 기울여 살았던 공동체를 떠나

새로운 공동체에 살아가는 것일 것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이번에 소임을 이동한 후에는

좀처럼 편안하게 잠도 이루지 못하고

새로운 시간표와 사목에 적응을 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어느 선배님께서

"자네도 나이가 들어가는 가보구만"하고

어털웃음을 지으셨다.

참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내가 작정하고 선택한 것이기에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나의 몸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오늘 복음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 분주히 마을을 돌아다니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서

그분께서 느끼셨을 법한 인간적인 어려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머리둘 곳조차 없으셨던 그분,

늘 떠돌며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애쓰셨던 분,

 

나의 요즘을 떠올려 보면서

오늘은 부끄러운 마음으로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행복하세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