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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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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09 조회수1,812 추천수22 반대(0) 신고

청소년 시기에 시작되는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

즉 자신의 정체감에 대한 질문은

관계성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그리고 그 질문은 일생을 두고

새롭게,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다가오는 질문이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내 주변의 인간들,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

먼저 살다가 떠나가 버린 사람들,

자연 환경, 국가, 회사, 단체 등등의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과의 관계 안에서

나는 과연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즉,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대답은

바로 그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관계 안에서 우리는 나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찾은 사람만이 어떤 면에서 보면

진정한 관계, 참되고, 성숙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즉, 함께 살기위해 나를 찾아야 하고

나를 찾기 위해 우린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이다.

나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함께 살기위함이요.

함께 사는 이유는 그 안에 내가 있기 때문인 것이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기도를 마치신 후 당신의 제자들을 뽑아 공동체를 이루신다.

그리고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그들과 함께 머무신다.

그리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경탄하게 하시며

당신의 권위를 드러내신다.

 

참된 관계 안에서 공동체가 형성되기 위해

하느님과의 개인적이고, 내적인 만남이 꼭 필요한 것이고,

하느님과의 개인적, 내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이 신원을 발견했을때

우리는 진정한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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