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일어나서 출세한 이야기[생활묵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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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남현 | 작성일2003-09-16 | 조회수1,563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일어나서 출세한 이야기]
오늘 복음은 과부의 아들이 죽어 상여를 나가고 있을 때 예수께서 『젊은이여 일어나라』 하시자 죽었던 그 젊은이가 벌떡 일어났다는 내용입니다. 『일어나라』하니까 얼마전 어느 유명한 분의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갔던 일이 생각난다. 성공한 사람이 말해주듯 기념식장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한 곳에서 진행 되었다.
식순에 의해 사회 저명 인사들이 줄줄이 축사를 하였는데, 맨 마지막에 축사를 하는 분은 사회자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주인공인 저자께서 직접 소개를 해주는 것이었다. 그만큼 비중이 있는 분이었을까? 저자가 대학교 다니는 동안 독재 정권에 맞서 데모만 하고 사회의 구조적인 부조리와 타협하지 못하는, 소위 사회 문제아 학생일 때가 있었는데 그시절 지금 축사해 주실분인 교수님을 만났다고 했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팽배해진 생활이 반복되었던지라 공부는 항상 뒷전이고 데모하는데에만 앞장서 있을 때였다고 했다. 그시절 교수님께서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면서『일어나서 뛰어라』하고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생활의 신조로 삼고 있으며 오늘이 있기까지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분이라고 소개를 덧붙혔다.
"젊은이여, 일어나라"
축사동안에 그 은사님은 『일어나서 뛰어라』라는 말을 이렇게 해석해 주었다.누워서 세상의 밑바닥만 쳐다보니 삶의 전부가 불평 불만이고 사회의 부조리만 보였다는 것이었다. 일어나 뛰는 삶을 살아 간다는 것은 세상의 온갖 불평 불만 투성이가 아닌 꿈과 희망이 있는 삶으로 전환하는 그런 뜻이 내포해 있다고 했다. 그런 측면에서 제자는 그때 일어나서 열심히 뛰기 시작했기에 오늘날 성공한 사람이 되었지 않나 하면서 축사를 가름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가장 큰 위기는 자신이 나아가야 할 가치관을 잃어 버리거나 혹은 목표점이 희미하게 느껴질 때 중심이 흔들리면서 위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꾸만 드러 누워서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들을 불평 불만과 부정적인 것만 쳐다본다면 신앙의 가치관과 목표점을 자세히 찾지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날 성공한 그분께서 고백한 그 시절 이야기, 힘들고 방황하고 불만과 불평만 늘어 놓았던 생활에서 교수님의 말씀대로 과감히 일어나서 뛰었기에 지금은 성공한 저자가 되었던 것을 상기해 봅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신앙인이야 말로 진리이고 스승이신 예수그리스도의 명령 『일어나라』하신 말씀에 벌떡 일어나서 뛰어야만이 예수님의 마음에 드는 즉, 신앙생활의 성공한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죽은 젊은이에게 『일어나라』하신 말씀이 불평 불만 투성이인 나에게 들려 오는 듯 합니다.
『0 0 야, 일어나라.』 ▒ 통신성서모임 마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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