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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서속의 사랑(74)- 향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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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18 조회수1,292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신약의 사랑 37- 향심 기도


    요한복음 John 8:42

 

    예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 와 있으니 만일 하느님께서 너희의 아버지시라면 너희는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 나는 내 마음대로 온 것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보내셔서 왔다.

 

   Jesus told them, "If God were your Father, you would love me, because I have come to you from God. I am not here on my own, but he se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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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서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 ’우리의 아버지 하느님’과 ’그 하느님께로부터난 아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우리들의 무감각함과 어리석음에 대해서 질책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늘 주님을 향해 깨어있다면, 너희의 마음이 늘 주님을 향해 열려있다면, 너희의 귀가 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면...그렇다면, 너희가 어찌 매일매일의 삶에서 나를 알아보지 못할 수가 있느냐?" 하고 크게 나무라시는 것입니다.


     
 예, 정말 그렇습니다. 둔하고 어리석은 우리들은 정말 때로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과연 예수님이 늘 우리 곁에 계신 것인지..., 그런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체험하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님게서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과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희에게 주시고자 하는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을 개선하는 한 방법으로 토마스 키딩(Thomas Keating) 신부님은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와 ’관상 기도(觀想, contemplation)’, 이를 원할히 이끌어주는 향심기도의 실천을 강조하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들이 내적침묵과 하느님께로의 일치경험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계신 주님으로서, 언제나 우리 안에 활동 하고 계시며,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기도와 활동 중에 그 열매와 참된 행복을 체험하고 나타내도록 힘을 주시지요. 그런데 이를 위해서는 일체의 영상이나 이미지가 멈춘 순수 어두움의 상태에서 하나님과의 일치경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내적 침묵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처음에는 확신하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 열매는 나중에 간접적으로 나타나는데,
마음의 안정, 평화, 그리고 일어나는 모든 것에 대해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태도 등이 그것입니다."

     "어렸을 적에 가졌던 충격적인 정서적 경험들의 후유증이, 우리의 신체와 신경 계통에 긴장, 불안, 기타 각종 심리적 방어 체제 등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이 점점 증명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일상적인 수면과 휴식으로는 없어지지 않지요. 그러나 내적 침묵과 이 깊은 침묵이 가져다주는 휴식 중에 이러한 정서적 장애 요소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서, 우리 신체에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들이 이 장애들을 없애기 시작합니다."
          .............................토마스 키딩, ’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중에서




   
 우리 오늘 토마스 키딩 신부님이 이끌어주시는 대로, 매일매일 주님을 향한 향심 기도를 실천해볼까요?

    * 향심기도의 의의
     향심기도는 거룩한 독서로 시작된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깊이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방법 이며, 관상기도의 은총에 우리의 기능들을 준비시켜 줌으로써, 관상기도를 촉진시키게 하는 방법이다. 이 기도 중에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현존하시고 또 활동하시도록 동의한다. 그리고 삶 안에서는 우리의 주의가 나의 밖으로 옮겨가서 모든 것안에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발견한다.

    * 실천 지침
   1. 하느님이 당신 안에 현존하시고 활동하심에 동의하는 지향의 상징으로서 거룩한 단어를 선택하라.
   2. 편안히 앉아 눈을 감고 하느님께 동의하는 지향의 표시로 그 거룩한 단어를 조용히떠 올려라.
   3. 어떤 사고가 떠올랐음을 인식하면 조용히 그 단어로 돌아가라.
   4. 기도가 끝날 때 눈을 감고 2, 3분간 침묵속에 머물러 있어라.


    사랑이신 주님,
    오늘 저희는 매일매일의 삶에서 주님의 현존과 일치를 느끼기 원합니다. 저희의 기도 중에 성령에게 더욱 더 힘을 주셔서 저희를 도와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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