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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80)- 샤갈처럼 샤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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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25 조회수1,906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샤갈, 노래

 
 

 신약의 사랑 40- 샤갈처럼 샤갈하세요.


    요한복음 John 11:5

 

    예수께서는 마르타와 그 여동생과 라자로를 사랑하고 계셨다.  

    Although Jesus loved Martha, Mary, and Lazarus,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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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가 샤갈(Chagall)처럼 chagall하기를 바랍시다."

     이 말은 러시아의 시인이자 혁명가였던 블라디미르(Vladmir)가 샤갈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여 한 말입니다. 샤갈(chagall)은 러시아말로, ’보폭을 크게 걷는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샤갈의 그림을 보십시오. 이 그림의 제목은 "노래’입니다.
     샤갈이 살았던 시대의 파리는 전쟁과 편견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특히 유태인이었던 그에게 2차 세계대전은 늘 공포덩이었지요. 자신의 형제들과 친구들이 죽음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수 없이 많이 목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살았던 환경과 거대공간들을 어두움의 잔해가 가득찬 곳으로 그려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두움과 삶의 고통 중에서도 그는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속이고 힘들 게 할지라도, 그는 마치 작은 어린아이처럼 붙어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샤갈은 1887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1985년 프랑스 방스에서 평화롭게 죽었습니다.
     98년이라는 그 길고 긴 생애동안, 세상이 도대체 얼마나 현란하게 변했겠습니까! 동시에 샤갈의 인생 역시, 얼마나 험난하고 험난했을까요!  특히 그는 1922년, 36세의 나이로 러시아에서 독일 베를린으로 옮기면서, 그간 그가 그린 그림의 대부분을 잃어야 했습니다. 또한 1944년, 56세에는 사랑하던 아내 벨라를 잃었지요. 벨라는 샤갈의 정신적 지주이자 최고의 사랑이었으며, 늘 샤갈을 존경하고  지지해준 따듯한 감성의 동반자였습니다. 샤갈은 그녀를 잃고 자그마치 10년동안이나 그림을 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샤갈은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랑... 그 신비하고 특별한 것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큰 보폭의 걸음으로 그에게 처한 모든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었지요. 그는 65세에 두 번째 아내 바바와 결혼했습니다. 열정적이고 지적이던 바바는 샤갈을 정렬적이고 왕성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샤갈은 "나는 오직 그대 만을 바라볼 뿐이며, 그대는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할 뿐이오."하고 그녀를 찬미했습니다. 그 후 그는 12년간이나 지속된 "성서이야기" 연작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성당과 교회에 수많은 스테인글라스 작품들을 제작했습니다. 바바의 헌신적인 돌봄에 의지하여 33년간을 묵묵히 그림만 그리면서, ’그저 행복하노라’늘 감사하며 살았지요.



    저희와 같이 평범한, 마르타를 사랑하시고, 마리아를 사랑하시고, 라자로를 사랑하신 주님,

    오늘 저희는 당신이 계서서 ’그저 행복합니다.’  주님께서 지금 이순간, 다시 성육신으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바로 옆에서 앉아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잠도 자면서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보지 않고도 믿는 자는 행복하다’는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금 이 정도 만이라도 그저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사랑이신 주님,
     평범한 저희들이 오직 당신의 사랑 때문에 비범해질 수 있다면....! 하고, 오늘도 저희는 꿈을 꾸어봅니다. 그리고 힘을 내어 큰 보폭으로 걸어봅니다. 우리의 발걸음, 발걸음을 지켜주소서. 아멘.
    

 

 

 

   배순영 모니카 요하네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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