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프링클라와 화재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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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남현 | 작성일2003-10-02 | 조회수1,420 | 추천수16 | 반대(0) 신고 |
연중 제26주간 목요일 ----------------------------------------------------------------- † 복음 마태 18, 1-5 . 10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 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 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 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 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 들이는 사람이다너희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항상 모시고 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
[스프리클라와 화재사고]
『스프링클라』시설이라 함은 화재 발생시에 온도 상승에 따른 감지센서가 작동되어 자동으로 물이 터져 나옴으로써 초기 화재 진압의 승패가 걸려있는 소방시설중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하겠다.
인재중에서 화재만큼 무섭고 인적, 물적 손실이 큰 재난도 없을 것이다. 만일을 대비해서 일정 이상의 건축물에는 스프링클라 시설이 설치되어 골고루 어느 부분이 소외됨없이 일정 압력이상으로 물이 퍼져 나가도록 설계 및 시공이 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몇 년전에 우리회사에서 시공한 건축물에 화재가 났다고 해서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간적이 있다. 화재시에 스프링클라가 작동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합동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에서 우리사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긴 했지만, 화상을 입은 사람과 많은 재산의 손실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었다.
화재 사고의 전말이다. 화재가 난 지하층에 음식점이 입주를 해서 주방을 확장공사를 하다보니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스프링클라 시설 때문에 주방 환기시설등을 걸 수가 없어 3개를 철거 했다는 것인데 하필이면 그곳에서 음식이 넘치면서 화재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건축물에 소방시설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해도 초기에 작동이 되지 않은 관계로 그 건물 지하층과 일층 일부가 전소된 것이다.
"너희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오늘 복음말씀중에서 『조심하여라』라는 뜻은 주의하는 것 보다도 실천을 강조하는 뜻이 내재해 있다고 통신성서를 통해서 배운 것 같습니다. 즉 가난하고 소외되고 힘없고 보잘 것 없은 사람들을 업신여기지 말고 아울러 그 사람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때 『스프링클라』사고에서 보듯이 모든 건축물에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만일에 대비하여야 함에도 그것을 무시하고 한 부분을 뜯어 고치는, 즉 극히 적은 부분의 시설을 『업신여기는』 오류를 범하는 일을 초래해서 대형 화재사고가 났던 것을 상기해 봅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교회생활 안에서 내가 알지 못하는 와중에서 혹시나 누구를 업신여기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은지?. 내 주위의 삶안에서 『스프링클라』를 몇 개를 아예 빼놓고 살고 있지 않은지... 내가 지니고 있는 시설물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묵상해 봅니다.
아울러 모든 직장인들이여, 요즈음 또 정리해고다 감원이다 해서 사회분위기가 가을날씨만큼이나 쌀쌀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수호 천사 기념일을 맞이해서 우리을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도록 한번 매달리는 기도를 청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직장인들이여, 화이팅! ▣통신성서모임 마남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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