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날씨:구름낀 흐린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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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영화 | 작성일2003-10-10 | 조회수1,21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마음안에 깊은 상처가 되었습니다. 문득 길을 걷다가 내 안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담고 있음을 알고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것를 담고 있을 까닭이 없건만 그것은 내 안에서 그것의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그것이 악령임을 알겠습니다. 악령은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의 모습으로 내 안에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내 눈을 가리고 내 귀를 막고 내 모든것을 독차지하려고 합니다. 참 역겨운 것이지만 그것은 가끔 내 안에서 내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악령을 인정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는 생각이 간절한 아침입니다. 피해갈 수 없다면 최대한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헤쳐나가야 하겠지요.
†찬미예수님, 기쁜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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