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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99)- 솔베이그와 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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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13 조회수1,316 추천수8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성서속의 사랑 99- 솔베이그와 김범수


    사무엘 상 1 Samuel 18: 1
 

    요나단은 다윗이 사울에게 하는 말을 모두 듣고 나서 다윗에게 마음이 끌려 그를 자기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After David had finished talking with Saul, he met Jonathan, the king’s son. There was an immediate bond of love between them, and they became the best of friends.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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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에서 빠질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기다림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든, 성공이든, 우리 인생의 그 어떤 귀한 가치에는 모두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세월의 테스트를 꿋꿋이 견디면서 자신의 목숨같은 정성을 들여 묵혀낸 바로 그런 기다림의 시간말이지요. 기다림...기다림...기다림... 여러분 혹시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지 않으세요?

 

       그 겨울이 지나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불러도 대답없는 그대 어디뇨, 그대 어디뇨
       나 정성을 다하여 늘 기다리노라, 늘 기다리노라


    
   예...이 노래는 노르웨이의 국민 작곡가 그리그(Grieg)가 작곡한 ’솔베이그의 노래’입니다. 그의 "페르퀸트 조곡(페르퀸트를 그리는 노래)"에 담긴 23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여진 노래이지요. 모험을 즐기는 페르귄트는, 약혼녀인 솔베이그를 남겨두고 다른 신부를 가로채 달아납니다. 그리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 겪고, 다 늙어 무일푼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지요. 평생을 기다리던 솔베이그는 조용히 페르귄트를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죽어가는 페르퀸트를 자신의 무릎에 누이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조용히 자장가를 부르지요. 북구의 그 차가운 바닷바람 앞에서 평생 그를 기다리며 불렀던 이 노래를 말이지요...



                            
 
 조수미- 솔베이그의 노래(사진 클릭!)       김범수- 약속(사진 클릭!)

        
 

      혹시 왜 맨날 여자만 기다려야 하나... 하실까요? (*^^*) 그렇다면 오늘, 우리 가수 김범수의 이 노래,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마치 죽은 솔베이지가 저 하늘나라 어딘가에서 평생의 응어리를 위로 받지 않을까...생각될 정도로 대단한 호소력의 노래인 것 같습니다.
 

       돌아온다는 너의 약속
       그것만으로 살 수 있어
       가슴깊이 묻어둔 사랑
       그 이름만으로
       아주 늦어도 상관없어
       너의 자리를 비워둘께
       그 때 돌아와 나를 안아 줘

 

   (참고로, 가수 김범수(1979년생)는 나이는 어리지만 대단한 프로입니다. 항상 노래로 정면승부를 겁니다. 덕분에 최근 한국가수 최초로 빌보드 챠트에 진입하고,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기라성같은 외국가수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룬다고 하네요. 한국 청년 파이팅! *^^*)



     
사랑이신 주님,
     저희가 저희 삶의 모든 가치있는 것들에서 기다림을 적용하게 해주십시오.
    자신의 인격을 다듬어가는 일에서도, 또 나아닌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서도, 아이를 키워가는 일에서도, 아주 작은 무엇하나를 배워가는 일에서도, 특히 타인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 봐주는 일에서도 말입니다. 이 엄청난 시간 앞에서, 이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당신이 그렇게 허락하신 이유를 잊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당신의 선하심과 그 깊은 사랑의 뜻을 믿으며 겸손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서속의 사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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