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라인스케이드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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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춘섭 | 작성일2003-10-14 | 조회수1,435 | 추천수10 | 반대(0) 신고 |
루가 11, 37-41 "너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닦아 놓지만 속에는 착취와 사악이 가득 차 있다. 이 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신 것을 모르느냐?"
저희 본당에 청소년분과에 아주 열심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분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들려지는 모습과 옆에서 삶을 나누며 느껴지는 신앙적 인상과 실제로 아이들과 청소년과 청소년과 함께 하시는 성실한 모습에서 삶과 신앙의 모범을 배워 봅니다.
몇일 전 제가 한 정보를 입수하기를 우리 청사위 위원장님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해보시겠다는 의지가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세도 계시고 마음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닌것 같은데 하고 짐짓 그 소문을 웃어 넘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마침 그분이 청년과의 모임을 마치시고 제 사무실에 들르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인라인 스케이트 이야기를 내비쳤더니 참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때는 이때다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인라인을 배울수 있는 시디와 함께 제 스케이트를 가지고 왔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분께서 직접 제 스케이트를 신으시며 청춘을 불태우시는 것이었습니다.
보기에는 안타까왔지만^^ 비지땀을 흘리시면 연습하시는 모습이 안스러웠지만..... 그분께 한 수 가르쳐 드리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소년의 마음을 이해하고 몸소 함께 하시고자 하는 그분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오늘 복음에 예수님께서는 겉과 속이 같아야 되는 삶을 이야기 하십니다. 표리부동의 자세,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이야기 하시는 것이겠지요.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신앙과 행동의 일치도 포함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표리부동, 언행일치,신행일치 인간적으로 겉과 속마음이 같아지기는 참 어렵겠지요. 말과 행동이 같아지기도 참 어렵겠지요. 신앙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겠지요 그럼에도 우리가 다다라야 하는 예수님의 가르침이라면 노력해야겠지요. 비록 나이와 몸이 안따르지만 인라인을 배우겠다는 그분처럼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기쁘게 지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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