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숙제할거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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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영화 | 작성일2003-10-20 | 조회수1,270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가을이 무르익어 이제는 서리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한기가 제법 위세를 하기 시작하는 것같습니다. 벌써 꼬마아가씨의 코맹맹이 소리가 한겨울을 예고하고 있는 것같기도 하구요. 몸에 열이 나서 그랬는지 맑고 청명한 하늘도 서늘한 바람도 변덕스러운 햇살도 얼마간 제게 아무런 기쁨도 되어주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겨울을 맞이해야 할것만 같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어리석은 부자는 누구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은 모처럼 즐겨운 웃음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 웃음소리는 다름아닌 내 영혼의 소리이며 내 꿈에서도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언제부터인가 미루고 미루어 왔던 내 인생의 숙제들을 하기위해 재료감들을 찾아가는 즐거움이 더해지고 있는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나는 지금 부자가 된것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은 나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한번더 생각해보게 합니다. 한번더 생각해 보고 내 마음은 하느님께 채널고정하고 그리고 씩씩하게 가던길을 계속 갈 작정입니다.
하느님을 찾는 일은 내 목숨을 내어놓아도 모자라는 일입니다. 가식적인 예식이나 탐욕을 벗어버리지 못한 봉사보다는 사랑하올 아버지 하느님의 아름다운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더 옳은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찬미 예수님, 기쁜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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