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RE:5885]해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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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은 | 작성일2003-11-06 | 조회수1,244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짜장면을 시킨 사람이 꼭 짜장면만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지요. 누구나 겪어보았을 선택의 순간의 갈등을 비유로 들어서 말씀하신 거지요.
그분은 우리의 마음 전체를 원하시는 분, 우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으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갈라져서 이쪽에 몇%, 저쪽에 몇%, 하느님께 몇% 인 신앙, 당신이 아닌 다른 대상에 더욱 마음이 쏠리는 신앙을 원치 않으십니다. 이것이 신부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요지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요즘 세상은 짜장과 짬뽕을 한 그릇에 담아냅니다. 아이디어 상품이지요.
요즘 사람들은 한 번에 두 가지 세 가지를 맛보고 싶어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한 가지를 온전히 선택할 줄을 모릅니다.
달콤한 맛을 모조리 맛보아야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은 일부가 아니라 전부를 원하십니다. 적당함이 아닌 확실함을 원하십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 말을 알아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전히 하느님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 하느님의 맛을 안 사람들의 얼굴을 한번 보십시오. 이 세상 그 어떤 달콤한 쾌락도 그런 표정을 짓게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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