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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 인생은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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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10 조회수1,232 추천수4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천경자, 어느 여인의 시간(1984)

 

  
 

   성서 속의 사랑 124- 인생은 미완성

     
     요한복음 John 17,24

 

     아버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내가 있는 곳에 함께 있게 하여 주시고 아버지께서 천지 창조 이전부터 나를 사랑하셔서 나에게 주신 그 영광을 그들도 볼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Father, I want these whom you’ve given me to be with me, so they can see my glory. You gave me the glory because you loved me even before the world began! (N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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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 혹시 이 노래 기억하세요?
       노래 가사가 하도 고와, 우리 가톨릭에서 주는 좋은 가사상을 탄 적도 있다네요.


       인생은 미완성
 (들으시려면 클릭!-용량이 커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가수: 이 진관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마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사람아 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 걸
                      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

                       친구야 친구야
                       우린 모두 나그넨 걸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일전에 소위 ’밥 퍼’로 잘 알려진 다일공동체 최일도목사님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자원봉사자 중 한 분으로, 어느 파출부 아줌마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그 분은 남의 집 파출부를 하면서도 일주일에 세 번씩 찾아와 꼬박꼬박 설거지를 해주셨답니다. 하도 즐겁고 감사하게 일을 해서 사람들이 물었대요. "아줌마는 뭐가 그리 행복하슈?"
               
             그 아줌마의 대답인 즉슨, "저에게는 병든 어머니와 삼형제가 있는데, 너무 가난해서 함께 살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살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파출부 일을 하면서부터 한집에서 모여살 수 있게 되었어요. 비록 단칸방 신세지만, 함께 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지...그저 감사하고 그저 기쁘지요. 그래서 이렇게 즐겁게 그릇을 닦습니다. 그릇을 열심히 닦다보면 내 고통도, 내 마음도 함께 닦이는 것 같아요."


            
 우리도 오늘 그릇을 열심히 감사하게 닦아볼까요?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도 다시 한번 이것저것 정돈하구 말이지요...예... 물론 우리들 마음도 단정하게 정돈해야지요... 하늘 아래 완전한 것이 하나도 없으니 이 모든 것이 그저 언제나 미완성이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곱게,그렇게 살아야 하쟎아요.
             
 
             사랑이신 주, 하느님 아빠 아버지,
        
     저희는 당신께서 만드신 사람들이니, 당신이 있는 곳에 늘 함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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