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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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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남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20 조회수1,926 추천수13 반대(0) 신고

연중 제 33주간 목요일   복음 루가 19, 41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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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십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한탄하셨다."

 

오늘 복음에서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은 참된 평화의 길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그 가운데 평화의 길과 반대되는 길을 가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한탄하십니다.

 

온전한 사랑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나 자신도 어쩌면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거룩한 도시인 나 자신을 내려다 보시고 이시간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회생활에서 보면, 치열한 경쟁속에 남이야 어떻튼간에 나 자신만을 위하여 살고자  회사의 보조금은 적당히 써 버리고마는, 동료들간에 사랑과 배려가 부족해서 신앙인의 모습을 찾기 어려운 직장생활의 단면을 본다면 예수님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실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힘든 봉사는 하지 않으려하고 신부님과 수녀님만 가까이 하려하고, 누군가가 열심히 뛰고 희생하고 앞장서 일을 하려고 하면 질투하고 끌어 내릴려고 하고, 기도회 모임에는 적당히 참석하지 않으려고 하니 이쯤 교회일을 했으면 되겠지 하는 교만한 나의모습에서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고 계시리라  여겨집니다.

 

가정에서 보면, 가장(家長)의 막강한 힘의 논리를 앞세워 아내를 무시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대화에서도 그들의 눈높이를 무시한 채 독권을 행사하고, 홀로 계신 어머님께 자주 찾아 가 뵙지도 못하는, 우리 가족 저녁기도 모임에 자신만 소홀히 하는, 그래서 이웃에게 신앙인의 모습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나의 모습에서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시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 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예수님께서 일러주신 참『평화의 길』을 알틋 말틋 하는 시간입니다. 아마도 그 길을 자세히 알면서 행하지 않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는 것은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신 『평화의 길』을 제대로 걸어 가는 것이 아닐까 묵상이 되어 집니다.  

 

 

예수님께서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려면 이 평화의 길을 걸어 가야 할진데, "왜" 그리 잘 되지 않을까? "왜"

                                       ▣통신성서교육원 마남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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