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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영화 쪽지 캡슐 작성일2003-11-25 조회수1,362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성전이 파괴되리라는 예언을 하십니다. 그런 재난은 예수를 사칭하는 사람들, 전쟁, 재해, 질병등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가끔씩 내가 예언을 할 수 있다면 최소한 맞아죽기전에 한마디말이라도 사랑을 전할 수

있다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일단 폭력이 시작되면 99%는 악이 이깁니다. 악을 악으로 다스리면 조금 힘이 더 센 악이

승리를 하는 것이지 그것은 또다른 주먹일 뿐입니다. 그것을 아무리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을 한다고 해도 그것의 실체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진심으로 통회하는 삶이야말로 악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처방이 될 것입니다.

 

 

[묵상시]

 

...

 

 

내 무식하여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의 열기를 주먹으로 다스립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내가 누릴 수 있는 사치일 뿐

나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나 어긋나는

운명의 장난 앞에서

나는 울고 또 울어야 했습니다.

 

나를 이끄는 삶이여, 나를 받아 주소서.

나의 눈물마저도 말라버리기 전에

당신을 찾아 기도하게 하소서.

 

살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허물 벗어던지고 나를 찾고 싶습니다.

희미하게 꺼져가는 빛과 같은 생명으로

당신을 찾아 기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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