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장 높은 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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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근호 | 작성일2003-11-26 | 조회수1,691 | 추천수21 | 반대(0) 신고 |
연중 제 34 주간 수 03 03.11.26. <오늘의 말씀> 박해...그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독일 베를린의 막스플랑크 교육연구소는나이와 지혜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지혜는 나이와는 무관하며, 지혜로운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 가운데 하나는 큰 슬픔이나 역경을 극복했거나 극단적 상황에 처했던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각 계의 저명인사 20명을 조사한 결과, 다수가 나치독일을 탈출했거나 레지스탕스 활동에 적극 가담한 사람들이었다. 즉, ’아픈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이 맞는 셈이다. 앙드레 말로는 "인간 조건"에서 이런 말을 한다. "내가 원하고 부러워한 것은 탐험가들의 발견이 아니라 그들이 겪었던 고난이었다."
이 조사를 인용한다면, 삶의 지혜의 바탕은 고난과 역경이라 할 수 있다. 즉 가장 높은 지혜는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박해와 고난을 당할 때, "그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라고 말씀하신다.
박해가 없었다면, 우리의 신앙은 온실 속의 화초와 같았을 것이다. 고난이 없었다면, 우리의 신앙은 온실 속의 화초와 같았을 것이다.
요즘 세상은 종교에 귀의해서 사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수많은 박해와 고난을 이겨낸 신앙이다. 어떤 시련과 고통보다도 더 가혹한 박해와 고난을 이겨낸 신앙이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지혜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지혜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실제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신앙의 반대자인 박해가 오히려 우리 신앙의 참됨을 증명하고 있다. 참 지혜인 우리 신앙을 더욱 확고히 따라야 하겠다. 신앙은 우리를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하고, 우리 삶을 지혜로운 삶이 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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