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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4-02-25 조회수1,511 추천수21 반대(0) 신고

대전에서의 짧은 6개월의 생활을 정리하고

우리 수도회가 위탁 운영을 하고 있는

서울 고덕동 소재 서울종합직업전문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공교롭게도 자리를 옮기고

새로운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난 다음날인 오늘이

재의 수요일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날이다.

 

아침 묵상을 하면서

"과연 나는 이 공동체에 머물면서

올해의 사순 시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새롭게 시작하는 공동체에서

그분께서 걸으셨던 골고타를 향한 길을 따라

걷고 싶은 마음보다 나의 자리매김,

다른 사람들의 존경과 시선,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마음에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고개를 들고 일어서는 소리들!

 

어쩌면 나는 이번 사순 시기에 그런 마음의 소리들에 대해

귀머거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단식하는 마음으로 마음의 절제를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다.

 

내가 인정받는 것이 아닌 나의 주님께서 인정받으시도록 말이다.

그분이 빛나시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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