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자구에 대해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튼 아래 질문에
관한 답변입니다.
118. 전례 법규의 규정에 따라 신심 행사 중에나 바로
전례 의식 중에라도 신자들의 소리가 울릴 수 있도록
<<종교적 대중 가곡>>을 적극 장려하여야 한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해설 총서에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즉 '종교적 대중가곡'이란 미사 통상문과 상대되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 보통 성가를 이야기 하는 것입
니다. 바티칸의 공인이 아니고 각 교구 예를 들어 서울대교구의
공인만으로도 불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생각하는 대중
가요와는 틀린 것입니다.
< 해설 >
여기서 문제가 되고 있는 종교적 대중 가곡이란 전례 의식 안에서
노래하는 신자들의 노래, 예컨대 통상문의 노래와는 별도의 것이다.
종교적 대중 가곡, 즉 보통 성가는 라틴어든 번역이든 교회 안에서
정식으로 결정된 이외의 가사, 즉 교구 혹은 본당에서 만든 가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가사는 대부분 그 나라의 말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종류의 노래는 전례 성가의 영향을 받아 만
들어진 것이 각 민족의 혼이나 감정에 맞도록 바꾸어진 것이다.
비오 12세의 생각에 의하면 종교적 대중 가곡(보통 성가)이 교회에
받아들여지는 데는 그것이 그리스도교의 교의를 반영하고 그리스도
교의 교의를 나타내는 것이어야만 한다. 가사는 알기 쉬운 것이어야
만 하고 또 선율도 누구나 노래할 수 있는 단순한 것이어야 한다.
전례 의식 이외의 신심 행사와 거룩한 행사에서는 보통 성가를 사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장엄 미사 이외의 미사에서 보통 성
가는 신자가 노래하지 않는 소수의 방관자로서가 아니고, 영과 소리
를 갖고 참여해 사제의 기도와 더불어 기도할 때에 매우 유효하다.
다만 그 경우에 쓰이는 보통 성가는 미사 각 부분과 일치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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