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청년성가집(장본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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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 상엽 | 작성일1999-08-19 | 조회수3,512 | 추천수8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대교구 본당 청년 사목부의 일을 맡고 있는 배상엽 바오로 신부입니다. 물론 게시판에서 ’문제시’된 ’청년 성가집’을 직접 만들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상당기간 동안 성가게시판과 저희 청년 사이트 게시판을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김종헌 신부님과 다른 여러분들의 전문적인 의견들은 모두 프린터해서 스크랩을 만들어 놓았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모두 정리해 놓았습니다. 왜 정리를 했는가라는 질문을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물론 더 좋은 미래를, 더 좋은 청년 성가집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가까운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특별히 김종헌 신부님과 윤용선 신부님, 주호식 신부님, 류시창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여러 형제 자매님들..양진기 님, 이형진 님, 유원택 님, 곽일수 님, 이종설 님, 김범수 님, 이주상 님, 이봉섭 님, 이주은 님, 류오민 님, 서인석 님, 탁정수 님, 박정희 님, 고원규 님, 문민수 님, 그밖에 관심깊이 읽어주시고 추천 도장 찍어주신분들, 염려해주신 분들께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깊은 생각없이 무턱대고 성가집이라는 것에 대한 필요성과 청년들이 함께 모여 하느님을 생각하며 부를 수 있는 노래,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미사시간에 한국 가톨릭 청년들이 기도하며 만든 노래를 함께 부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성가집 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게시판을 보고 있노라면 몇가지 감정이 제 안에 떠오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가지는 죄송함입니다. 괜히 만들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왜 이런것은 만들어서 사람들 마음에 풍랑을 일게 만들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신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신부가 되었는데.. 괜한 아픔만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죄송할 뿐입니다. 다른 한가지는 감사함입니다. 어설픈 저의 행각으로 많은 분들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청년들의 영성과 전례음악에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보고 계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질책과 격려 부탁드리고, 청년 전례, 청년 성가제작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희 청년 게시판에는 먼저 글을 올렸지만, 이곳에는 제가 글을 써야지 하면서 계속 미루어졌습니다. 이번 아시아 청년대회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는 관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주님의 은총안에서 늘 기쁨과 사랑속에서 생활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혜화동에서 배 상엽 신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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