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음악자료실

제목 가톨릭 성가의 문제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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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우 쪽지 캡슐 작성일1999-10-04 조회수2,742 추천수7
이경우 (lk34 ) 성가중에 창작성가도 있고 외국곡도 있습니다. 제가 적으려는 것은 외 국성가에 붙여진 가사를 논하려 하는데 성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 라 곡과 가의 리듬이 맞지 않는 것에 대한 의견을 말하고저 합니다. 외국성가에 우리말로 가사를 넣는 일에 완벽이란 없습니다. 외국말로된 가사를 우리말로 바꿔보면 원래의 뜻에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고 여기에 원가락이 갖고 있는 액센트와 흐름에 맞추기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곡을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새 로운 곡의 창작이라고들 합니다. 2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출판된 성가책은 교계의 훌륭하신 신부님, 문인, 음악가분들게서 편찬에 참여하시어 좋은 성가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옥에 티라고 할까... 서두에 적은 말과 같이 번역가사의 리듬이 곡의 리듬과 맞지 않아 성가를 부를대 어색한 곳이 여러 곳 눈에 띄어 가톨릭 성가는 가사 곡 리듬이 불일치하여도 음악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보는 것일까하는 의문때문에.... 본론으로 들어가 보면 성가1번은 3박자의 곡인데 가사의 리듬을 읽어보면 [나는/굳게/믿나이다/진실/하온/주님/말씀/(이하생략)] 을 2박의 음율로 이루어져 있다. 3박의 곡에 가사를 성가책에 있는데로 적으면 [나는굳/게-믿/나-이/다/ 진실하/온-주/님말/씀/] 위에서 보듯이 가사의 리듬은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꼭 이가사의 리듬 과 가락의 리듬을 일치 시키려면 아래와 같이 가사를 재배치하여야 합 니다. [나-는/굳-게/믿나이/다-/ 진-실/하-온/주님말/씀/(이하생략] 위와 같이 첫박에 첫말이 배치되면 우리나라 사람이 부르기 쉽고 가사 의 전달도 편합니다. 59번을 검토해보면 곡은 8분의 6(2박계통). 이곡의 가사 2절 첫부분을 보면 곡 리듬과 가사의 리듬이 일치하는 좋은 배치인데 1절의 배치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나의피]의 가사도 문제지만 [의지할곳주님뿐]은 가사 리듬에 따라 [의지 할곳 주님/]이렇게 3박자로 리듬이 변합니다. 곡리듬에 가사를 붙여 노래해보면 [의지할 곳주님]으로 [곳]에 억양이 들어갑니다. 얼마나 어색한가. 교인들이 이부분을 부르는 것을 들어보 면 이부분을 3박자 리듬으로 부른다. 왜그렇겠습니까...가사의 리듬에 따라 자연히 흘러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레고리오 성가가 지금처럼 획일화된 리듬속에 짜여진 음악이 아니지만 그 선율이 물흐르듯 이어지는 것은 가사의 음율과 곡의 음율이 일치하는 데 있는 것처럼 가사의 리듬은 곡위에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외 여러곳이 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의견에 반하시면 충고를 하여 주 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다 가톨릭 성가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겠습 니까. 주님의 평화가 항상 우리위에 머물기를 기원하며 이만 맺습니다. --- 전회에 이어서 가락에 잘못 배치된 가사가 아니고 이번에는 잘못된 가 사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기존곡에 창작 가사이든 번역 가사이든 붙일 때에는 곡이 먼저이므로 곡의 리듬에 따라야 합니다. 성가 55번이 그 러한 가사인데 8/9박자(3박)인 이곡에 3째 마디의 가사가 곡의 리듬에 맞지 않는 문맥입니다. 1절에서 4절가지 꼭 같습니다. [/위해 목숨바치/니] [음성 잘알고있/고] (이하생략) 이 가사로는 가락의 리듬에 맞게 배치할 수 없는 가사입니다. 이 가사를 선율가락에 넣으면 3째마디의 것과 같이 [/위 해목 숨바치/니]로 약박에 [목]이 오고 리듬점에 [숨]이오니 [목숨바치/]는 가사의 리듬에 따라 2박의 리듬으로 변하지요. 이런 부분은 전회에서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부분의 가사는 수정해야 합니다. 가령 [/위 해서 목숨바/쳐] [음 성을 알고있/고] [점4)4)8) 8)8)8)/점2)] [위해 목숨바치/니...]는 [위 해서 목숨바/처]로 가락리듬에 가사가 따라가야 합니다. 이번 회로서 가사 가락의 문제점은 끝넬려고 합니다. 끝내면서 가사와 가락의 절묘한 조화에 명성가로 알려져 비신자들에게도 불리어지고 있는 Arcadelt의 성모송 가톨릭 성가 274번의 전반주를 분석 해보면 [/Ave ma- /ri-a/ gra-ti-a/ ple-na/ Do-mi-nus/te-cun/A-ve Ma-/ria] 라틴어 억양은 악센트가 있는 부분은 강하게 조금 길게 발음합니다. 억 양을 참고삼아 위의 곡의 가사 가락의 흐름을 살펴보면 Maria의 고유명 사를 분할하여 배치했다. 우리나라 말의 고유명사는 보통 한마디내에 둡 니다. 그러나 이곡은 ri를 2째 마디 첫박 강박에 두었습니다. [마리아] 의 [리]에 악센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가 F G 음으로 2박으로 길게했습니다(악센트가 있는 곳을 조금 길게). 그다음 [그라시아/뿔레나/도미누쓰/떼-꿈/이-베마/리아]까지 모두 악센 트가 있는 곳은 강박으로 처리했다. [떼굼]의 [떼]와 [아베]의 [아]]도 길게 처리했다. 성모송의 작곡자가 작곡을 해놓고 보니 우연히 가사와 곡의 리듬이 일치했겠는가. Benedicta 이후는 여러분이 분석해보세요. 이만 맺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이글레멘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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