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톨릭 성가 11번 & 자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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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성욱 | 작성일2000-05-08 | 조회수2,489 | 추천수5 | |
찬미 예수님!
오늘은 노래하는 자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개 성가대가 특송을 부를 땐 서서 찬양드리는데요, 이때 어떤 자세를 취하면 좋을까요?
먼저 발을 보세요. 두 발을 어깨넓이정도로 간격을 떼고 또한 한 발은(왼쪽이나 오른쪽) 조금 앞으로 내딛도록 합니다. 어때요, 몸의 중심이 잘 잡히죠?
자, 그리고 가슴을 들어주세요. 상쾌한 공기를 가득 들여마시는 듯말입니다. 기분이 산뜻해지죠?(허파를 부풀리면서 횡경막에도 탄력을 줍니다)
악보를 들고 노래하다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좋지 않은데요, (그래서 가벼운 낱보가 최선이죠) 어깨는 자연스럽도록 합니다. 여러 곡을 노래하는 경우엔 중간중간에 어깨의 힘을 풀어주좋겠지요.
목은 목 긴 사슴처럼 길게 올립니다. 노래할 때 목을 눌러 부르지 않도록 말입니다.
턱을 내리고 노래하도록 합니다. 흔히 하는 얘기로 귀 옆을 손가락을 대어보아 쑥(?) 들어갈 정도의 홈이 패이도록 턱을 내린 채 노래합니다. 그렇게 노래하면 처음에는 좀 바보같은 발음이 나오겠지만 노력하면 좋아집니다.(발음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소리가 발전합니다)
조금 어려운 개념인데요, 정수리로 발음을 하듯 노래합니다. 자음을 정수리 위에 얹으며(?) 발음해보세요. 포지션이 올라갑니다.
이번에는 노래하지 말고 말없이 노래의 내용을 전달해 보세요. 속으로 노래부르며 그것을 온몸ㅡ특히 눈으로 상대방에게 전해 보세요. 그리고나서 마찬가지의 자세로 실제로 노래해 보세요. 어때요, 온몸으로 노래되죠?
이곡은 다음의 가사로 시작하는데요,
’주 하느님~ 야곱의 천주여~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먼저 노래하기 전에 무대 위에서 홀로 연극대사를 하듯이 말해 보세요. 시선을 하늘에 둘 수도 있겠고 어떤 대상(자신)을 향할 수도 있겠지요. 손은 하늘, 혹은 땅을 가르킬 수 있고(예를 들어) 주먹 쥔 두 손을 모으거나 합장 할 수도, 가슴은 활짝 펼 수도, 잔뜩 웅크릴 수도 있겠고 당당히 서거나, 아님 한쪽 무릎을 아니, 두쪽 다 꿇을 수도 있는데요 결국 어떤 마음으로 노래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자세가 나오게 됩니다.
마음에는 ’한’이나 두려움, 기쁨등등 또한 여러가지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데요. 이렇듯 노래하기에 앞서 외면, 내면의 여러가지 자세를 먼저 갖추면 노래에의 감정이입을 더 잘 이루어지게 됩니다.
주 하느님 야곱의 천주여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야훼를 찬양하라, 높이 부르자, 그의 이름을 높이 불러 찬양하여라.
사도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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