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가톨릭성가 14번 & 레가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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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성욱 | 작성일2000-07-29 | 조회수2,434 | 추천수4 | |
찬미 예수님!
현악기가 건반 악기에 비해 뛰어난 점은 레가토가 용이한 점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첼로가 뛰어난 점은 첼로의 소리가 사람의 목소리를 가장 닮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한만큼 인간의 목소리가 악기로서 뛰어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레가토(legato)는 동사 legare와 관련이 있습니다. 과거분사형으로 형용사처럼 쓰이는데 그 뜻은 묶다, 결속하다, 연결하다 등입니다. 음악적으로는 ’명사’로 (한 프레이즈 안에 있는) 여러 개의 음들을 같이 묶거나 연결하여 연주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같은 레벨’로 묶어야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이점은 발성관점입니다. 해석관점은 다를 수 있지요) 혹 목소리가 변하는 다른 음역으로 도약을 하는 경우에도 급격한 레벨의 변화가 없는 듯이 연주하는 것도 ’레가토’에 속한 부분인데요, 자연스럽게 레가토를 할 수있는 인간의 목소리이기에 오히려 신경쓰지않고 레가토에 대해 소홀히하기도 하지요. 그럼 노래를 더 노래답게하는 이 ’레가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힌트는 ’공명’에 있습니다. 같은 레벨의 공명은 각 음들을 서로 닮게합니다. 또한 그것은 각 모음들이 서로 닮고, 자음이 모음을 방해하지않을 때 가능하게 됩니다. 결국 입모양의 변화에도 영향을 덜(?) 받는 높은 공명을 이룰 때 ’레가토’는 더 ’레가토’다와지지요. 그러면서도 가사를 잘 전달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쉽지는 않겠지만..)
어려운 부분이지만 때에 따라 오히려 쉽게 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구요~ 그럼 불러볼까요?
아침해 떠오를 때 우리 마음 모으고 주께 찬양드리세...
사도요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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