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삼일 전례와 선곡의 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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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헌 | 작성일2002-02-23 | 조회수3,596 | 추천수9 | |
부활의 성삼일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과 하느님의 완전한 영광을 드러내는 사업을 당신의 빠스카 신비를 통해서 완성하셨다. 40일 동안 빠스카 축제를 향한 우리들의 준비는 마침내 교회 전례주년의 핵심을 이루는 성삼일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성삼일의 전례는 주일미사의 고정적인 전례의식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전례정신을 살려서 시도할 수 있다.
주님의 만찬 저녁미사
교회는 성목요일에 주님의 만찬미사로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당신 친히 빠스카 제사의 어린양이 되시어 수난하신 기념제를 재현한다. 오늘이 바로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이 선포된 저녁이며, 새 계약이 체결된 저녁이다.
환경: 성당 안은 꽃과 조명, 휘장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사랑에 관한 표지를 부착한다 (예: ’친구를 위해 자기 생명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
1) 개회식과 말씀의 전례 - 입당송 : - 대영광송 : 이때에 종을 치고 부활 전야 ’대영광송’ 때까지 종을 치지 않는다. - 화답송 : 시편성가 (손상오. 60쪽) - 복음 전 노래 : 시편성가 (손상오, 60쪽) - 강론 후 세족례가 있을 경우 형제애, 사랑, 봉사에 관한 성가를 부른다. - 발씻김 예식 따름 노래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대구 가톨릭음악원, 20쪽) - 사랑의 송가 (가톨릭 성가 46번) - 사랑의 찬가 (윤용선 신부 편곡) - Ubi caritas (Taize 노래 혹은 Durufle 곡) 2) 성찬 전례 예물봉헌 : 세족례가 없었을 경우, 이곳에서 Ubi caritas 노래를 부른다. - 그레고리오 성가 (한국말): 찬미가의 노래 (이혁우 92쪽) - 예물 준비 성가: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22쪽) 영성체송 : - 찬미가의 노래 (이혁우, 92쪽) 영성체 성가 : 사랑의 성체 성가 (가톨릭성가, 334번)
3) 성체를 옮김 만찬미사 후 전통적으로 십자가를 치우거나 가려 두었으나, 상징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오히려 보다 더 큰 십자가를 제대 위에 안치하고 공경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 성체 옮길 때 : 성체찬가 (시편성가, 손상오. 61쪽) * 5-6절은 성체봉안 후에 노래 부른다.
4) 밤조배 (성시간) 오늘이야말로 주님과 한 시간이라도 함께 깨어있는 시간을 가짐이 마땅하다. 성체를 모셔둔 제단 앞에서 교우들은 적당한 수난성가를 부른 다음 ’올리바산의 예수님’을 묵상하고 침묵 중에 조배한다. 이 밤조배에 낭독되는 복음으로는 요한 복음 17장에서 18장 11절까지의 말씀을 이용한다.
성금요일
성금요일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인류를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그리스도 자신을 바치는 속죄의 제사를 이루신 날이다. 전통적으로 이 날은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의 경배가 중심을 이룬다. 죄악을 걸머진 십자가의 표시 아래에서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과 인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수난을 상기한다. - 입당송 없음 - 일반적으로 긴 독서의 반복과 수난복음, 장엄기도 등으로 신자들이 피곤하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 - 오후 3시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장엄예절은 저녁에 거행함이 좋다.
제1부: 말씀 전례 화답송 : 시편성가 (손상오, 62쪽) 혹은 찬미의 노래 (이혁우, 94쪽) 복음전 노래 : 시편성가 (손상오, 58쪽) 혹은 찬미의 노래 (이혁우, 95쪽)
제2부: 십자가의 경배 십자가 경배의 권고 : ’보라, 십자나무’ 그레고리오성가 (한국어): 찬미의 노래 (이혁우, 95쪽) 혹은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28쪽)
십자가 경배 때 부르는 노래 : 십자가 경배 때 부르는 노래 그레고리오성가 (한국어): 찬미의 노래 (이혁우, 96쪽)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28쪽) Crucem tuam (Taize 노래)
비탄의 노래 : 찬미의 노래 (이혁우, 97쪽) 혹은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29쪽)
십자가 찬미가: 찬미의 노래 (이혁우, 100쪽) 혹은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32쪽) 거룩한 고상나무 : 하나 되리 55, 99쪽 혹은 비슷한 곡을 고름
제3부: 영성체 특송 : Galus의 ’Ecce Quomodo Moritur’ (보라, 의인의 죽음을)
성토요일
성토요일에 교회는 주님의 무덤에 머물러 주의 수난과 죽으심을 묵상하며 제단을 벗긴 채 미사도 드리지 아니한다. 장엄한 부활성야의 예식을 거행한 다음에야 부활의 기쁨이 올 것이고, 그 기쁨은 50일간 넘쳐흐르게 된다.
부활성야
부활성야는 생명의 축제요 살아 계신 빛의 축제로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재생의 세례와 빠스카 잔치 가운데 "주님께서 살아나셨습니다"라고 외치는 소리가 만 천하에 울려 퍼지는 복된 구원의 밤이다.
제1부: 빛의 예식 - 불 축성과 초 준비 - 행렬 : ’그리스도의 광명’ 찬미의 노래 (이혁우, 101쪽) 혹은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35쪽) 행렬하는 동안 신자들은 가지고 있는 초에 점화하고, 성당의 모든 전기 불은 끈다. - 부활찬송 :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37쪽 - 48쪽에 아주 쉬운 것부터 부활찬송 네 개가 수록되어 있다. 또 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에서 나온 성주간 예절 혹은 매일 미사 책에는 전통 부활찬송이 수록되어 있다. 노래하는 사람의 능력에 알맞은 것을 골라 노래할 수 있을 것이다.
부활찬송 중간에 부제가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면 신자들은 "또한 부제와 함께"라고 대답해야 한다.
제2부: 말씀의 전례 - 독서가 부활 성야의 중심 요소임을 잊지 말 것. - 구약에서 7, 신약에서 2, 모두 9개의 독서를 한다. 적어도 구약에서 둘, 혹은 셋의 독서를 읽어야 하지만 제3독서인 출애굽기 14장은 절대로 생략할 수 없다. - 주로 1, 3, 7 독서와 서간 및 복음만 낭독하는 본당이 많다. - 1, 3, 7독서와 화답송 . 1독서 화답송 : 시편성가 (손상오. 63쪽) . 3독서 화답송 : 시편성가 (손상오, 65쪽) . 7독서 화답송 : 시편성가 (손상오. 69쪽) 혹은 ’이 몸은 애타게’ 가톨릭성가 58번)
- 구약의 마지막 독서와 응송과 기도가 끝나면 제단의 불을 켜고 사제는 대영광송을 시작한다. 지방 관습에 따라 종을 친다. - 사제의 본기도 - 사도들의 서간 낭독과 알렐루야: 서간 낭독이 끝나면 모두 일어서고 사제(혹은 부제)는 성대하게 알렐루야를 시작한다. 그 다음에 모든 이가 이를 되풀이한다. 이어서 성가대는 시편을 노래하고 교우들은 알렐루야로 매 절마다 응답한다. 필요하면 성가대원이 (사제대신) 알렐루야를 시작할 수도 있다. 알렐루야 : 시편성가 (손상오. 70쪽)
제3부: 성세 예식 - 성수 축성 때 : "샘들아 주를 찬미하고, 세세에 주를 기리며 높이 받들어 모셔라" 성주간 예절(천주교 중앙협의회, 114쪽) 혹은 성주간 전례성가 (손상오, 57쪽) - 성세서약 갱신 : 서약 갱신식 후에 사제가 교우들에게 성수를 뿌리는 동안 성전 오른 편에서 (가톨릭성가 67번) 혹은, 나는 믿나이다 (가톨릭성가 1번)
제4부: 성찬의 전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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