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성가부르기 힘든계절 <여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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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준영 | 작성일2002-07-28 | 조회수1,982 | 추천수11 | |
안녕하세요.스테파노입니다. 요 며칠전부터 엄청나게 더워지기 시작하는데요,각 본당의 성가대에서는 어떻게 노래를 하고계신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일년 사계절중에 노래부르기가 가장 힘든계절이 여름이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는 여름이 노래가제일 잘 되고 좋아하는 계절일수도 있습니다만..^^ 그럼 노래부르기에 가장 좋을때는 언제일까요? 가을이나 봄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성가대가 아니더라도 봄이나 가을에는 <봄 맞이 가곡이 밤>이나 <가을맞이 가곡과 아리아의 밤>,오페라 공연등이 참 많습니다. 또 성가대나 합창단의 성가발표회나 정기연주회들도 가을에 가장 많이 하는것같습니다.(성가대의 경우 봄에는 부활대 미사로,겨울에는 성탄 대 미사때문에 시기상 가을이 적당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은 더운 여름이지나서 기후가 적당하고,마음이 차분하게 정적으로 바뀌기때문에,또 여름에 떨어져버린 체력을 보충해주는 시기이기에 노래하기에는 가장좋은 계절인것같습니다. 또 겨울은 너무 추워서 몸이 굳어있고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나 추운 날씨로인해 감기에 자주걸리게 되어서 노래하기에 어려움들이있습니다.
성가대의 여름나기...
성가대에서의 여름은 노래부르기에 참 힘든계절입니다. 우선 더운 날씨에 냉방시설이 잘되어있어도 성가대석 까지는 시원한 바람이 잘 오지않고,성가복역시 대부분의 성가대가 춘추용(?)성가복하나로 일년 사계절을 나기에 겨울에는 좀 추운듯하고 여름에는 좀 더운듯 옷을입고 노래를 부릅니다.(혹시 여름,겨울용 성가복이있으신 성가대라면...정말 부럽습니다) 또 성가단원이라는 위치(?)때문에 미사시간에 부채질을하거나(원래는 교우들도 안되지만 너무더운날에는 교우들이 부채질하면 부럽더라구요), 땀을 자주닦으며 자주 움직일수없어서 여름에 노래부르는 어려움은 성가단원이 아니시라면 잘 모르실겁니다.
하지만 여름에도 신경쓰고 주의해야할 점 들이있습니다. 우선은 체력적인 부분인데요,노래를 부른다는것은 가만히있는것보다는 훨씬 체력소모가 많습니다. 평소에 영양가가 많은 음식을 많이드시고,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셔서 체력이 떨어지지않도록해야겠습니다. 또 미사시간에 너무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바람을 직접적으로 맞지않아야합니다. 바람의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노래부르는동안에 찬바람을 입이나 코로 직접마신다면 <구강과 인후>가 건조해지고 근육들이 수축되어서 목소리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마 성가대에서의 여름은 이 두가지만 주의하시면 목소리에 무리없이 지내실수 있을것입니다.
성가대원 하시기가 너무 힘드시다구요? 성가대원 하시기에 너무 까다로운거 아니냐구요? 그냥 대충 부르면 안되냐구요?
글쎄요......성가대원은 아무나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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