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주님 수난 성지 주일(가해)화답송-김재연 루치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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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재연 | 작성일2014-03-22 | 조회수1,060 | 추천수0 | |
파일첨부 주님수난주일(가해)화답송.nwc [153] 주님수난성지주일(가해)화답송.pdf [131] 주님수난성지주일(가해)화답송주보용.pdf [136] 주님수난성지주일(가해)화답송주보용.jpg [112] | ||||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 받으소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가해)화답송은, 트리엔트 공의회 이후 반종교 개혁의 요구에 부합되는 교회음악을 충실히 작곡하였던 르네상스 후기 중요 작곡가 중 한 사람 인제네리(Marc' Antonio Ingegneri 1535(or1536)-1592)의 곡 중 "Ecce, quomodo moritur justus 보라, 의인이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차용하여 작곡하였습니다.
이곡을 아시는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한 편의 드라마를 매우 "시.적."으로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회음악을 잘 이해 한 작곡가라는 평을 듣게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과거의 성음악곡을 소리로 듣고 악보로 보면서 항상 느낍니다만, 저는 가톨릭 성음악은 타종교와의 차이점 중 하나가 지금 슬퍼하는 이도, 기뻐하는 이도, 희망찬 이도, 고뇌에 빠진 이도 영원하지 않은 각각의 감정을 함께하는 전례 안에서 서로 나누어 가져 함께 적당히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음악이 과도하게 드라마틱하게 빠지지 않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례 안에 모인 모든 감정을 위한 성음악이어야 겠지요..
올해도 성주간의 큰 문앞에 들어섰습니다. 그 옛날 예수님은 세상을 위해 기꺼이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셨고 지금의 우리는 오늘, 그 예수님을 열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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